7.11.21 ~ 8.7.21
배경
:: SF호러, 대체현실게임 & 페이크다큐, LGBTQ ::
전 세계가 주목하는 대기업, 태라의 신설 QA부에 입사하게 된 20인의 신입 회사원들.
나이, 성별, 경력 불문하고 모인 이 자리에서 이들은 누구보다도 가장 먼저 태라버스라는 가상현실을 체험해보게 되나,
그곳에서 마주한 버그들은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흐리며 그들의 존재에 대한 진실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캐릭터
이름: 강거늘
나이: 26
성별: 안드로진
성격: 강박적 완벽주의, 탐욕스런 호승지심, 견고한 자존심
과거, 백혈병을 앓았던 경험을 기반으로 자기보호와 자기증명에 대한 갈망이 하늘을 치솟은 케이스.
잔소리가 많고 혼자 혈압올라하며 분통을 터뜨리는게 특기.
법 없이도 사실 질서선이십니다.
로그




본격 메타픽션




짤막한 조언에서 수많은 수정사항들을 읽어내고
상대에 대한 수십의 비판거리들을 읽어내는 와중
명석한 머리는 치명적인 오류를 하나 적출해낸다.
다시한번 왼다, 인간의 심리는...
...
아랫 입술을 꾹 물며 고개를 옅게 기울이면 표정에 혼란과 동시에 설명할 수 없는 휴식이 스민다. 이 심리는 분명한 오류이나 버그가 아니다, 자신의 손 끝은 여전히 저리고 있으니. 자신이 불합리한 인간임을 탄식한다, 차라리 로봇이었다면 감정에 치우쳐 이렇게 말도 안되는 조언에 눈 팔릴 일 따위 죽어도 없었을텐데! 하지만 동시에 로봇이었다면 그 어떤 가설도 힘을 내세울 수 없는 상황에서 끝내 답을 내리지 못하고 에러를 띄웠을 것이다. 자신은 오류 가득한 사람이기 때문에 오판이나마 내려 자신의 미래를 정의할 수 있는 것이다...



진엔딩을 봤습니다.
이렇게 완벽한 새드엔딩은 없을 거예요... 저는 아직도 울고 있습니다
애프터
버그는 갓커가 아니라 인생이었습니다 인생
후기도 쪘어요
QA팀 언제나 보고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