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2 바로비아 마을 #1 』
9/29
4h
dm 클럽
rogue 룩 (막가)
artificer 마샬 (베소)
ranger 로렐라이 (산)
paladin 이그렌 (미도)
cleric 루나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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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나무 여관
2024.09.29
스트라드의 저주 6화
DM:포도나무의 핏물 여관. 그 문턱을 넘어서 들어갔습니다.
DM:마침내 좀 쉴 수 있는 공간에 다다른 걸까요?
로렐라이:우울하다거나 밝다거나, 그런 것에 마음이 동요할 만큼의 감성이 남지 못했기 때문에 맹한 얼굴로 주변만 둘러봅니다.
룩:"... 흠." 외지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있는지 살핍니다.
로렐라이:"사람, 있네. 생각보다."
이그렌:짧은 감상평을 남깁니다. "와! 근사한 여관이네요."
마샬:사람들이 두런두런 모여있는 모습을 보고서는 화색이 돕니다. 가볍게 고개를 올려 샹들리에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DM:보이는 사람의 부류는 단 두 종류입니다. 척 보아도 이 마을 사람인, 음울하고 칙칙한 분위기의 옷차림을 한 사람들.
사르티:칙칙한 분위기가 낯설지 않습니다. 편안해지네요.
로렐라이:약간 마을 사람들과 동화되는 중...
DM:그리고 중앙에 앉아있는 세 명의 무리는 휘황찬란하니 알록달록하고 주렁주렁한 옷감을 걸친 이들입니다.
룩:이 파티 괜찮은걸까... 잠시 진지하게 고민을 함.
DM:그리고 여러분이 그렇게 내부에 들어선 순간,
마샬:어떤 대화를 하는 중인지 궁금한지 귀를 쫑긋... 들어보려다가 다들 말을 멈추자 갸웃거립니다. 그러면서 빈 자리를 찾아봅니다. 입구를 막아서 그런 것일까 싶어서요.
사르티:파티원들에게 슬쩍 세명의 무리에 대해 언질을 줍니다. 자신을 바로비아로 초대한 이가 저들과 같은 의상을 걸치고있었다고요.
로렐라이:"...?" 마을 사람들이 외지인을 경계할 것 같다고 알고 있었음에도, 타인에게 무심한지라 순간 잊어버려 어리둥절한 낯을 합니다.
사르티:조용하게...
룩:시선... 익숙하지 않다. 교활한 행동으로 빠져나오고 싶어 근질거리지만 참았다.
DM:다섯 정도는 쉽게 앉을 수 있는 빈 자리가 있습니다.
로렐라이:사르티의 언질에 고개만 끄덕거립니다.
이그렌:사르티의 설명을 듣고 화려한 사람들을 힐끗 보고 맙니다. 끄덕···. 노골적인 시선 사이에서 그저 어색하게 웃으며 서 있습니다.
마샬:"저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사르티의 말에 고개를 들어 끄덕이고서는 빈 자리를 가르킵니다. "우선 앉아요! 다들 피곤할텐데."
로렐라이:자신을 적대하든 말든, 크게 관심없는 듯 말을 잇습니다. "앉으면 안 돼?"
룩:"확실히... 너무 눈에 띄는군." 먼저 나서서 자리에 앉습니다.
마샬:로렐라이가 앉자 자신도 그 옆에 앉았습니다. 메뉴판이 있다면 그쪽을 훑어보고 있겠네요.
DM:아무래도 무장한 인사들은 여러분 뿐이네요.
이그렌:남은 자리 옆에 앉습니다. 앉아서 주변을 두리번거립니다.
로렐라이:사냥꾼이 무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뿐... 시선을 개무시하고 룩과 마샬 사이에 앉습니다.
DM:그리고는 메뉴판을 넘겨주네요.
사르티:파티가 앉은 쪽으로 가서 따라 앉습니다. "영웅이 왔다 말하면 된다더군요."
마샬:"아무래도 어딘지 모를 곳에서 술은 좀 그럴테고... 식사는 하고 왔으니... 간단한 음료라도 마실까요?" 메뉴판을 받아서 가볍게 눈은 술 메뉴로 갔지만...
사르티:메뉴판 함께 봅니다.
로렐라이:마을 밖의 여관이 (아무리 이런 세계라지만) 처음인지라 궁금한 듯 메뉴판을 넘겨다 보고 있습니다.
DM:잠깐만.. 메뉴판.. 있음
이그렌:"뭐든 따뜻한 거라면···." 같이 메뉴판 들여다봅니다.
룩:"..." 뭐가 있나. 관심 있게 봅니다...
DM:핸드아웃: 메뉴판이 공개됩니다.
룩:"와인 한 주전자 나눠 마시겠나?"
마샬:"따뜻한 것이라면... 여기 있는 메뉴들 다 그럴 듯 해요."
로렐라이:(로렐라이는 먹지 않았습니다ㅡ)
이그렌:(기억 안 나는데 이그렌이라면 먹었을 것 같아요 잠시만···)
마샬:"그래요, 모험 중이니까 나눠 마시는걸로." 아니였다면 주전자 하나 정도는 마실 듯 했다.
DM:이그렌과 마샬, 룩은 먹었군요.
마샬:"그럼 스테이크는 어떠세요? 어떤 고기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DM:이 셋은 딱히 배가 그렇게 고프다는 느낌은 들지 않네요.
로렐라이:"스테이크."
DM:오히려 배가 부른 것 마냥 힘이 납니다. 이그렌, 마샬, 룩은 임시 hp 1d8씩 가져가주세요. 그리고 탈진 1단계가 제거됩니다.
이그렌:2
마샬:임시 HP: 5
로렐라이:길바닥에서 주는 음식을 꿋꿋하게 받아먹지 않기로 하며... 모험가의 스테이크를 하나 주문합니다.
DM:반면, 로렐라이와 사르티는 배가 미칠 것처럼 고픕니다... 물론 그럴만도 하죠, 반나절을 종일 걷기만 했는걸요.
룩:2
로렐라이:물을 같이 달라고 요구합니다. (음주사냥 지양함)
이그렌:"으음. 전 마실 거면 될 것 같아요."
사르티:메뉴판을 살펴봅니다. 다 생소한 음식뿐이네요. 순무와 다람지 스튜를 주문해요.
바텐더:바텐더는 느리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여러분들의 장비에 시선이 일렁이지만, 남들보다는 크게 감흥이 없는 모양이네요.
룩:"나도, 식사보다는 술이 고프군."
사르티:사르티는 파이를 비상식량으로 쓸 생각입니다.
로렐라이:"언제 언데드가 올 지 몰라." 과한 경계를 하고 있는 게 술을 마시지 않는 이유인가봅니다...
바텐더:"모험가의 스테이크 하나, 순무와 다람지 스튜 하나, 그레이스매시 한 주전자. 그렇게?"
이그렌:끄덕.
로렐라이:끄덕끄덕.
마샬:"부탁 드립니다!"
룩:끄덕입니다.
사르티:챙겨나온 5골드 중에 1개를 조심스레 꺼냅니다.
로렐라이:"한 입 바꿔 먹자." 사르티한테 은밀히 제안합니다...
이그렌:"여관 분위기가 참 멋지네요. 잘 부탁드려요~"
마샬:"그리고 보니 요즘 마을에서 들리는 이야기들은 없나요?" 어렴풋이 자신의 마을에서도 바텐더가 가장 많은 정보를 알고 있던게 기억난지 물어봐요.
룩:"술은 내가 사도록 하지."
바텐더:사르티의 손에서 텁, 금화를 쥐고는 잔돈을 돌려줍니다. "..."
룩:저택을 엄청 털어서...
바텐더:이내 마샬의 질문을 듣기는 한 것인지, 그대로 몸을 휙 돌려 제 자리로 돌아가버리네요.
이그렌:"와~ 룩씨 최고~"
사르티:은밀한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룩:"... 그냥 가버리는군."
로렐라이:사르티와 돼지 계약을 체결함...
사르티:잔돈 소중하게 집어넣어요. 주머니가 더 두둑해진 기분입니다.
로렐라이:"다, 우리 맘에 안 들어해."
마샬:"식사 준비하러 가셨나봐요? 나중에 또 물어볼께요!"
이그렌:바텐더의 무시(?)에 마샬과 바텐더를 번갈아 보다가··· "기분이 안 좋으신가봐요."
룩:"긍정적이군 아가씨는..."
사르티:"노골적이긴 하군요."
로렐라이:물 한잔 마시는 시늉하며 주변에 이야기가 들려오는 건 없나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마샬:"식사를 하고서는.... 저기 있는 화려한 분들에게 인사하러 가는거죠?" 앉아서 메뉴를 시키고 나서는 구석에 있는 사람도 살펴봅니다.
DM:이목이 쏠려 있으니 그 대화를 엿들은 모양이죠. 너머에 앉아있던 바로비아인 하나가 중얼이는 소리가 들립니다.
사르티:귀를 기울입니다.
바로비아인: 아리크는 원래 과묵하네. 대화를 기대하면 안 돼.
로렐라이:"응. 사르티가 말한, 그 사람들 같으니까." 마샬에게 대답하면서도 한쪽 귀가 바로비아인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바로비아인: "그나저나, 애를 데리고 여기까지 찾아오다니... 배짱이 두둑하군." 홀로 중얼이듯 덧붙입니다.
로렐라이:'애...? 나 말인가...?' 완전 착각 중
사르티:"바로 말을 걸어보는 건 어때요? 우리랑 대화가 하고 싶은가본데."
룩:"... 부탁하지. 난, 눈에 띄면 좀 곤란할 것 같다는 기분이 들어."
이그렌:"우리에게 아주 관심이 많나봐요~"
바텐더:얼마 걸리지 않아 바텐더가 음식을 들고 돌아옵니다. 영 칙칙하고 양도 많지 않은 것이, 음식의 맛이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배를 채울 정도는 되겠죠.
마샬:"사람들이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 같긴 해요." 주전자를 빤히 본다.
바텐더:와인도 한 주전자 쿵 내려놓고 다시 저벅저벅 갑니다.
로렐라이:"여기, 다 인간이야. 우리 마을에도 타박시는 한 명 뿐이지만, 있었는데." 룩의 짐작에 동의하는 듯 고갤 끄덕입니다.
이그렌:"와! 감사합니다~" 바텐더에게 인사는 잊지 않습니다.
사르티:나온 음식의 반을 로렐라이에게 덜어줍니다.
로렐라이:이 스테이크는 무슨 스테이크인가요
룩:"일단, 먹고 마시지."
마샬:"일단 포크와 나이프부터 드세요! 두분은 아무 것도 안 드셨잖아요."
DM:스테이크... 무슨 스테이크일까요?
로렐라이:"사르티..." 무뚝뚝한 얼굴이 사르티를 바라봅니다... 감동을 받은 겁니다
DM:보는걸로는 정체를 알 수 없습니다.
이그렌:"와인이 많은데 저분들에게도 좀 나눠드릴까요?" 우리를 향해 코멘트를 남기는 사람들을 힐끗···.
사르티:"많이 드셔야죠." 웃음 지어요.
로렐라이:못 참는다... 배가 고프다... 크게 한 입 잘라서 스테이크를 척결합니다.
룩:"난 자네들 마시라고 시킨 것인데..."
사르티:"나눠주며, 콜얀 인디로비치를 찾아왔다고 해주세요."
이그렌:"일단 제가 룩씨를 생각하는 만큼 따라드릴게요!" 급하게 룩의 잔에 넘치도록 와인을 따릅니다.
마샬:"드리면 좀 덜... 경계할까요?" 모두에게 술 돌리는 그런 이미지를 상상 했는지 두리번두리번 거린다.
사르티:그와중에 스튜를 맛봅니다. 아무 맛이 안나는 수준이라도 맛있게 먹을 것 같네요.
룩:"... 낯 간지럽게."
로렐라이:흠... 이 스테이크는... 소..돼지..염소..토끼..말..양..순록..중에 하나겠군...
룩:"그럼 말을 꺼낸 자네가 다녀오면 되겠네." 이그렌에게도 잔뜩 따라주고 고개짓을 합니다.
로렐라이:맛있게 먹으며 밥 안 먹는 셋의 대화를 구경합니다.
DM:두리번 두리번 돌아보면 ... 모두의 테이블에는 아주 조금의 음식이 올라가있는게 보이네요. 그리고 다들 이미 와인을 한 잔씩 하고 있습니다!
이그렌:파티의 잔에 와인을 다 따라주고는 "맛있어요?"
DM:대부분이 그냥 와인 마시러 온 사람들 같습니다.
로렐라이:이 스테이크의 맛은 88점
마샬:"흠... 저 마셔도 괜찮죠?" 언뜻 밖의 할머니에게도 어린아이 취급 받은 것을 기억한지, 그 할머니가 자길 동안으로 본다 생각했는데 여기서도 자신을 쳐다보는 눈길에 잠시 고민에 빠집니다.
룩:"이미 모두 잘 마시고 있는 것 같은데... 괜히 말을 섞을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사르티:로렐라이가 잘 먹는 것을 보고 스테이크를 가리켜요. "나눠받을 수 있을까요?"
이그렌:"왜 안 괜찮아요! 마샬씨도 드세요." 쭉쭉 따라줍니다.
로렐라이:"사흐히가 차코이느샤함 이은거 아이야? 마 거허바도 개차느거 가트데." 우걱우걱우걱...
이그렌:맛있게 먹는 라이의 모습을 보며 흐-뭇한 표정.
룩:와인의 맛은 9점...
로렐라이:끄덕끄덕끄덕... 사르티한테 스테이크 크게 썰어서 줍니다. 맛있는 건 많이 먹어야 한다.
룩:물인가...? 라는 생각.
이그렌:이그렌의 입맛에는 와인이 90 점으로 느껴집니다.
로렐라이:"너도 머흘래?" 이그렌한테도 포크에 찍힌 스테이크 조각 하나 내밉니다.
마샬:와인을 조심스럽게 들어서는 원샷해준다.
사르티:스테이크를 먹습니다. 제대로 요리된 고기를 먹어보는 것은 처음인 것 같군요. 25점 짜리입니다.
마샬:와인의 맛은 98점이려나...
이그렌:거절하려다가 솔직히 고기가 너무 탐스러워 보여서 못 참습니다. 고기 바로입~ "고마워요!"
룩:"... 병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잘 싸서 다니면."
마샬:"그래도 여관의 이름이 걸린 음식인데, 다들 마시는데 이유가 있었어요!"
이그렌:"와인이 끝내주네요!"
룩:"많이 마셔."
로렐라이:어느새 스테이크를 싹 해치우고 사르티가 나눠준 음식을 쪼아먹고 있습니다. "룩, 맛 없어?"
마샬:마시고 나서는 다시 한번 구석에 있는 사람을 살펴봅니다. 슬쩍... 혼자 앉아 있는 이유는 저자도 이방인일까 싶어서 말이에요.
사르티:와인은 입에 대지 않고 고기와 스튜를 전부 먹었습니다. 입가를 닦고서 콜얀 인디로비치의 편지를 꺼내봐요.
이그렌:"사르티 씨는 안 마셔요?"
사르티:"술은, 실수를 하게 될까 걱정이 돼요."
이그렌:"목을 축일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요?"
마샬:"한잔 정도로는...! 물이랑 같아요."
룩:"실수? 어차피 서로 친목은 실수 하면서 다지는거야."
로렐라이:"그래서 그런 거야?" 그걸 또 노골적으로 물어봄
사르티:"..." 그럼 한잔만 마셔볼까. 호기심이 들어서 술을 빤히 바라봅니다.
DM:달그락 달그락...
룩:"크흠..."
DM:객관적으로 말하자면 모든 음식은 그저 그렇습니다.
로렐라이:그릇까지 싹싹 닦아 먹고 식기를 내립니다. "맛있었다."
룩:"자네들 입에 맞으니 다행이군..."
이그렌:남은 와인 주전자를 들고 일어섭니다. "남은 김에 좀 나눠드릴까요."
로렐라이:"생선이 없어서 그래?"
랜슬롯:물론 랜슬롯도 구석에 껴 있었습니다. 배가 고픈지 무진장 헥헥거립니다.
사르티:와인의 향을 맡아보고는 한모금, 목을 축이는 정도만 마셔봅니다.
랜슬롯:그런데 이 마을에 들어오고서부터는 어딘가 정신이 팔린 듯한 모양새네요. 이리저리 계속해서 빙글빙글 돌며 움직입니다.
마샬:"다녀오세요~" 와인 주전자를 든 이그렌에게 손을 흔들어줍니다.
로렐라이:중간중간 랜슬롯에게 식사를 나눠주었습니다. "...?"
DM:마샬이 살펴본 구석의 사람은 바로비아인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어딘가 생각에 깊게 잠긴 듯 주변에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네요.
이그렌:아까 우리를 향해 코멘트(?)를 남긴 바로비아인들에게 다가갑니다. "안녕하세요~?""
랜슬롯:별 말은 하지 못하지만, 끼잉거리는 소리나 몇 번 냈겠네요. 로렐라이가 주는 밥은 그대로 쳡쳡쳡 먹어치웁니다.
룩:"생선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입에 안 맞... 아니, 타박시라고 다 생선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 궁시렁거립니다.
로렐라이:끄응... 낑낑대는 랜슬롯을 보고 이쪽도 뚱해져서 쳐다보다가.
DM:로렐라이가 마법을 사용하면, 다시금 여관 내 목소리들이 잦아듭니다.
비스타니 여성: "거기, 뭘 하는거지?"
마샬:말을 걸어오자 눈을 크게 뜨고서는 그들을 살핍니다. "네...? 혹...혹시 제가 술을 마셔서."
로렐라이:"랜슬롯, 괜찮아?" 여전히 사람들을 무시한 채 랜슬롯을 쓰다듬어주고 있습니다.
사르티:알록달록한 여성을 마주합니다. "문제가 있을까요?"
랜슬롯:그러면 로렐라이는 랜슬롯의 말이 들리겠네요. 어딘지 설레는 목소리입니다. "익숙한 냄새가 나. 나 여길 돌아오려고 했었어." 꼬리 살랑살랑.
이그렌:로렐라이 힐끔 봅니다. "가족 간 소통이에요~ 걱정 마세요!"
로렐라이:"여기? 왜? 여기가 집이었어?"
비스타니 여성: 그 말에 여성들의 눈가가 좁아집니다. 주문을 왼 로렐라이가 개를 쓰다듬는 것 외로 따른 행동을 하지 않는걸 한참 관찰한 후에서야, 천천히 다시 앉습니다.
비스타니 여성: "이 여관에서 수상한 짓은 하지 않는게 좋을거야. 안 그래도 걱정할 거리 많은 곳이니까 말이야."
마샬:목소리를 낮춰서는 파티원들에게 소근거립니다. "마법에 익숙하지 않은 걸까요?"
랜슬롯:"응. 저쪽. 저어어쪽에." 문 바깥을 코로 가리킵니다.
로렐라이:"...?" 비스타니의 가시 돋힌 반응에 잠시 인상을 찌푸리고 쳐다봤지만, 중간에 중화해주는 동료들이 많아서 뭐라 하려다 말고 다시 랜슬롯을 쳐다봅니다.
랜슬롯:"응!"
사르티:"마법을 쓰는 것 자체를 경계하는 것일수도요."
이그렌:"이곳에 다른 문제라도 있나요?" 비스타니 여성에게 질문합니다.
룩:묵묵하게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마실 양이 많습니다...
랜슬롯:"게르투르다. 누나야."
로렐라이:"게르투르." 고갤 끄덕끄덕하며 듣습니다. 쓰담쓰담쓰담...
비스타니 여성: "이 마을에 문제라면 많지." 그 질문에 이내 가볍게 웃음짓습니다. "우리한테는 별 일이 아니지만 말이야... 그래도 마을 사람들 생각은 해 줘야지?"
이그렌:"외지인이라 잘 몰랐네요. 지양해야 할 행동이라도 있을까요?"
비스타니 여성: "아무데서나 마법을 사용하는건 자중하는게 좋을거야. 좋게 보이지 않으니까."
DM:이내 여성은 도로 자리에 앉아 일행들과 다시 대화를 시작하네요.
마샬:"그럴께요!" 조언에 감사하다는 듯 끄덕이고서는 명심하겠다는 듯 모자를 짚어봅니다.
DM:여러분들에게는 그들보다, 여러분과 가까이 앉은 마을 사람들의 시선이 더욱 불안해 보였습니다.
랜슬롯:"응. 같이 가."
이그렌:와인 주전자 들고 바로비아인에게 다가갑니다.
랜슬롯:헥헥헥... "더..."
로렐라이:(ㅋ)
룩:살갑기도 하군... 젊은이들(?)을 지켜봅니다.
로렐라이:그리고 아직 테이블에 있는 일행에게 대화 내용을 요약 전달하였습니다.
랜슬롯:쳡쳡쳡쳡쳡
마샬:"저기 혼자 계시는 분은 사연이 있어보이는데.. 어떤 사연일까요?" 팔짱을 끼고서는 테이블에 기대 일행에게 소근소근.
룩:"... 이제 막 만난 개를 정말 좋아하기도 하는군..."
로렐라이:"...? 이제 막 만난 고양이도 좋아해..." 룩이 섭섭한가보다... 합니다.
룩:"...?" 어이없음.
바로비아인:"...뭡니까?" 바로비아 사람은 다가온 이그렌을 올려다보겠네요.
마샬:"그리고 집이라... 괜찮은거 같아요! 그보다 랜슬롯... 이 마을이 고향이군요... 는 어째서 저택에 있던걸까요?"
사르티:"난 괜찮아요. 랜슬롯이 가족을 찾으면 다행이죠."
룩:"모르지. 이 마을의 누군가가 저택으로 갔다가 못 나왔을지도."
로렐라이:"그러게. 왜 저택에 있었어?" 10분이 흐르는 걸 알차게 써먹는 중.. 랜슬롯에게 묻습니다.
사르티:"... 그건 아마." 말을 하려다 룩의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랜슬롯:"길 잃었어." 첩첩첩첩첩
이그렌:"하하. 좋은 저녁이에요! 근심이 많아보이시는데 와인으로 씻어내리면 좋을 것 같아서."
로렐라이:"가족이랑 있다가?"
랜슬롯:"게르투르다랑 같이 산책 나갔다가."
로렐라이:"엄청 멀리까지 산책했네."
바로비아인:"근심이야, 일상적인 것을..." 잠시 의심스러운 시선을 이그렌에게 보내지만...
이그렌:잔에 와인 콸콸 따라줍니다.
바로비아인:자기들도 방금 전까지 따라 마시던 와인 주전자가 아니던가요. 고개를 끄덕이며 잔을 받습니다.
마샬:"주인 분은 어떻게 생기셨데요?"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랜슬롯이 왈왈하는 것과 로렐라이의 목소리가 번갈아 대화하는 것을 즐기고 있습니다.
바로비아인:"그쪽은... 외지인들이겠지요?" 그리고는 와인을 꿀떡! 넘겨버립니다. 크으... 하는 소리도 잊지 않고요.
로렐라이:주문이 끝나기 전에 랜슬롯에게 제대로 앉아 숨어 달려 등을 가르치며 놉니다... 그래도 일행의 대화가 끝나고 이동할 생각인가봅니다.
이그렌:"네에. 밖에서 왔어요. 요즘의 제일가는 근심은 무엇일까요? 저희는 지나가며 만나는 분들 문제를 해결해드리기도 하거든요."
마샬:둘의 대화는 듣지 못하기에 랜슬롯을 찬찬히 쳐다보고 있다가, 결심을 한지 구석의 사내... 에게 가기 전에 사르티의 소매를 잡아봅니다. "같이 인사해봐요 사르티씨!"
바로비아인:"하하. 그것 참 당당한 말씀이시군." 딱히 비꼬려는 투는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우습다는 대답이 들려옵니다.
사르티:마샬이 소매를 잡자 몸을 일으킵니다. "가보죠."
바로비아인:"그래도 제일 가는 걱정 하나를 꼽자면, 글쎄... 내가 할 말은 딱히 아닌 것 같습니다."
로렐라이:"룩. 룩도 이 김에 랜슬롯이랑 친구해." 룩이랑 수다떠는 중...
사르티:이곳에선 마샬이 어린이로 보이는 것 같으니까, 함께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판단합니다.
이그렌:"으음?" 가리킨 곳 바라봅니다.
마샬:이상한 마을에서 미아는 맞기는 하니, 적어도 여러 사람에게 말을 걸어 정보를 얻고 싶은듯 마찬가지로 보호자가 있는 상태로 묻는게 좋을 듯 싶어 사르티와 함께합니다.
바로비아인:사르티와 마샬이 향해보려는 구석, 저편의 사내를 향해 고개를 까닥이는군요. "이스마크가 해야 할 말이겠지."
마샬:"안녕하세요? 잠시 같이 착석해도 괜찮으실까요?"
바로비아인:그러면 옆에 있던 바로비아인도 거드네요. "그래, 최근에는 촌장님도 돌아가셨으니까 말이네..."
사르티:"안녕하세요." 자연스럽게 구석의 사내에게 말을 겁니다.
마샬:구석에 있는 사내 앞의 의자에 손을 올려서는 조심스레 물어봅니다.
사르티:멀리서 들리는 촌장님이 돌아가셨다는 말에 멈칫합니다.
이그렌:저편의 사내의 낯빛을 슬쩍 살피고는, "확실히 좋지 않아보이네요···." 촌장의 부고 소식에, "···저런,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바로비아인:"사람이야 파다하게 죽어나간다지만, 촌장님이 가시는건 다른 말이지." 하나가 대꾸하면, 다른 하나가 고개를 주억입니다. "이제 새 대표가 필요할텐데, 저 집안에는 아리아나가 있으니까 말입니다..."
로렐라이:룩의 젤리 위에 랜슬롯 젤리 놓아주고 있다가... 스트라드라는 단어를 귀신같이 듣고 고갤 듭니다.
룩:불편하게 젤리 만나는 중... "... 응? 왜."
바로비아인:"이미 당대 가장 강력한 마법사라는 자도 그를 쓰러뜨리지 못한 마당이니, 쉽게 이 마을을 돕는단 말은 얹지 않는게 좋을 겁니다.."
이그렌:"그건 맞는 말이죠." 대꾸하다가 스트라드의 이름을 듣고 깜짝 놀랍니다. 난감한 듯 웃습니다. "하하..."
바로비아인:옆의 바로비아인이 살짝 측은해진 표정으로 상대를 바라봅니다. "그건 그렇겠지. 이 땅의 그 누구도 그 악마의 손아귀를 벗어나지는 못할 테니까 말일세."
~그 시각 사르티와 마샬~
DM:둘은 홀로 와인을 마시고 있던 구석의 남자에게로 다가갑니다.
이스마크:"아. 이런. 뭔가 말씀하셨나요?" 생각에 잠겨있느라. 그리고는 그제서야 생소한 두 사람의 생김새를 훑어보겠네요.
마샬:"잠시 같이 앉아도 될지 문의 드렸습니다. 표정이 무거워 혼자 계시고 싶다면 이해할께요."
사르티:"말을 걸어보고 싶다 해서요." 마샬을 가리킵니다.
이스마크:"아아...!" 눈썹을 늘어뜨리며 너털웃음을 짓습니다. 금방 몸을 일으키며 옆 자리를 빼주네요. "제 표정이 그렇게 무거웠던가요... 앉으시죠."
사르티:"보다시피 외부인입니..." 어? 하는 소리에 같이 시선이 돌아가요
마샬:"어?" 외치는 소리에 자신도 같이 소리를 내면서 고개를 돌려 자신의 테이블을 돌아봅니다.
로렐라이:스트라드라는 말에 방금 바로비아인에게 시선이 팔려 몸을 일으키던 찰나, 큰 소리에 표정이 어리둥절해집니다.
마샬:옆자리를 빼내서 앉아보다가 눈이 이그렌, 인영, 로렐라이, 이후 랜슬롯으로 갑니다.
이스마크:슬쩍 바깥으로 나와 랜슬롯을 부릅니다. "랜슬롯! 휘익!"
이그렌:랜슬롯을 부르는 소리에 힐끔 이스마크를 쳐다봅니다.
랜슬롯:"흐헉헉헉 밥! 밥이다...!" 라고 말하는 것까지 들리고 로렐라이의 주문이 끊겼겠습니다. "월월! 월!"
로렐라이:랜슬롯의 뒤를 따라 이스마크에게 다가갑니다.
마샬:신나게 짖으면서 달려가는 랜슬롯을 쳐다봅니다. 주인인가? 로렐라이가 집이 여기 있다고 말하긴 했었는데...하는 눈으로 쳐다봅니다.
이스마크:"예, 랜슬롯이요. 이런, 지난 며칠 보이질 않아서 난감하던 참이었는데... 어디서 데려오셨습니까?"
사르티:고개를 기울입니다. 얼굴이 어둡던 이유는 개 때문인가?
룩:테이블에 버려졌지만 그저 술만 마십니다...
이스마크:"아뇨, 저는 이스마크입니다. 게르투르다네에 자주 놀러가곤 했으니, 슬롯이랑도 자주 놀아주었죠."
마샬:"미아가 된 모습을 찾았었어요!" 저택에 대해 이야기 해도 될지 몰라서 그리 말하면서 달려온 랜슬롯의 꼬리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이스마크:"온 마을을 쥐잡듯이 뒤졌는데도 보이질 않았었는데... 거참."
로렐라이:친구의 친구? 알겠다는 듯 끄덕거립니다. "이따 게르투르한테 가기로 했는데, 잘 됐네."
이스마크:"숲에..." "...그렇다면 찾지 못한게 당연했군요."
마샬:"랜슬롯이 사라져서 그리 얼굴이 우울해 보이셨던건가요?" 이후 끄덕입니다. 숲에서 찾았다고 하니, 그쪽에서 왔다고는 해야 할듯 싶어서요.
이스마크:"아아." 쓴 웃음을 짓습니다. "딱히 그것만은 아니고..."
사르티:상황을 지켜보며 혹시 몰라 마샬의 앞의 서 있습니다.
로렐라이:"응. 반나절 걸었어. 왜 그렇게 멀리 산책했던 거야?" 여전히 거기까지 산책했을 거라고 생각 중...
이스마크:"고민이 있었어서." 그리고는 시선을 돌려 저편의 일행 둘도 바라봅니다.
로렐라이:"왜?"
마샬:"늑대는 있었는데 괜찮았어요! 아, 혹시 일행들도 합류하길 바라나요? 외부인의 의견을 받는것도 나쁘진 않죠." 이스마크의 눈길을 오해하고서는 이그렌과 룩을 이리 와도 괜찮다는듯 손을 흔들어줍니다.
이스마크:"만일 그랬다면 여러분들은 강자라는 뜻이니까요." 이내 손을 올려 로렐라이의 활을 가리킵니다. 사르티의 헤머도. "전투를 할 줄 아는 모양인데..."
룩:"...?" 오라는 건가. 딱히 가고 싶지는 않지만 부르기에 옵니다...
마샬:"고민이... 전투가 필요한 모양이네요."
로렐라이:"응. 난 사냥꾼이야. 왜?"
이그렌:마샬의 손짓에 자기 옆 바로비아인에게 꾸벅 인사하곤 그쪽으로 갑니다.
이스마크:"저는 지금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서있지 말고... 일행들까지 불러서 여기 앉으시는건 어떱니까?" 금새 부산스럽게 일어나서는 의자를 몇 더 끌어오네요.
이그렌:"불렀어요?" 기웃기웃
로렐라이:"언데드를 죽이는 일이면." 대답하곤 의자에 털썩 앉습니다.
사르티:그렇다면 의자에 앉습니다. "아까 촌장님이 죽었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것과 연관이 되어있습니까? 그의 편지를 받아 여기에 왔거든요."
룩:"...?" 얼떨결에 같이 앉아요.
마샬:"이분께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셔서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요. 랜슬롯의 주인과도 아는 분이래요!"
룩:"아, 그런가..."
이스마크:".....예." 사르티의 말에 표정이 도로 조금 어두워집니다. 애써 너무 굳히지 않으려 노력하지만요. "...그런데 편지라니, 어떤...?"
룩:"친분이 있는 개라니..."
이그렌:"랜슬롯을 아는 분이시로군요! 마침 저쪽에 계신 분들이 이스마크씨를 걱정하고 있다는 걸 들은 참이에요."
사르티:들고있던 편지를 내밉니다. "이것입니다."
이스마크:"하하, 랜슬롯이라면 마을 사람들이랑은 안면이 꽤 있을 겁니다. 활동적인 개라서."
마샬:옆으로 온 랜슬롯의 머리를 복복 긁어줍니다.
이스마크:"....이건... 어디서 얻으셨죠?"
로렐라이:"...?"
사르티:"...?"
룩:"음...?"
이그렌:"음...?"
사르티:"아리갈이라는 자에게서 받았어요."
마샬:"...아버지요?"
이스마크:"아, 이런... 소개가 먼저겠군요."
룩:"... 명복을 비네."
사르티:눈을 감아 잠시 조의를 표합니다.
이스마크:"..모르는 이름이군요."
룩:"... 묻기 미안하네만, 돌아가시기 전에는 어떤 상황이었나?"
로렐라이:멀뚱멀뚱하게 다음 말을 기다릴 뿐이었습니다. "그럼, 함정? 왜?" 이해가 안 간다는 듯 조금 찌푸리며 말합니다.
이그렌:"아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올바른 운명 아래 끝맺었길."
이스마크:"감사합니다." 눈을 감고 고개를 살짝 숙입니다. "마지막까지 그래도.. 동생을 지켜주다 가신 영웅이십니다."
마샬:"아! 아니에요. 저희도 자기 소개를 하지 않았는걸요. 저는 그... 어... 모험가 마샬이에요." 이후 무거워지는 이야기에 잠시 손을 모아 얌전해집니다.
사르티:화려한 여인들을 가리킵니다. 저들과 같은 행색을 했다고 덧붙여요.
로렐라이:"동생이, 악의 표적이 되었다고 한 건, 사실이야? 그래서 콜얀이 죽은 거면, 나도, 그 때 얘기, 듣고 싶은데." 존칭을 붙이진 않습니다.
이스마크:"알려드릴 이야기가 많겠군요." 조용히 듣다가 잠시 침음성을 흘립니다. "그럼 먼저 저희 집안 상황을 말씀드리죠."
이그렌:옆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경청합니다.
마샬:알려준다는 말에 감사하다는 듯 모자를 내려 손에 잡고 듣습니다.
룩:말없이 끄덕입니다.
이스마크:"저와 제 동생, 그리고 아버지는 이 길의 끝쪽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문 바깥으로 가볍게 손짓을 합니다. "헌데 그 집이 지난 몇주간 매일 밤 지겹도록 공격을 받았습니다. 늑대와 늑대인간들, 박쥐들, 뭐 그런 것들에게서 말이죠."
DM:성의 이름까지는 알 길이 없었겠으나,
마샬:공격 받았다는 소리에 안타까운 얼굴로 그를 쳐다보다가, 고성 이야기에는 끄덕입니다.
DM:초라한 마을에 비해 으리으리한 그것은 저 멀리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장대함이 느껴졌었죠.
이그렌:"네에. 설명이 없어도 바로 알겠더군요."
로렐라이:늑대, 늑대인간들, 박쥐들... 마을이 뱀파이어에게 습격당했을 때가 떠올라 절로 주먹에 힘이 들어갑니다.
이스마크:"거기에는 악마 스트라드가 살고 있습니다. 그 자는 뱀파이어이고, 바로비아의 땅에 내려진 저주이지요. 그가... 그가... ... ..."
룩:"... 그런 일이."
로렐라이:"썩은 내가 나더라니." 짓씹듯 말합니다.
이스마크:그리고는 한참을 머뭇거리다가 결국에는 토해냅니다. "그가 아리아나를 원합니다."
사르티:"... 제물로서요?"
이스마크:고개를 젓습니다. 아니라는 뜻보다는, 모른다는 뜻입니다. "무엇 때문에 꽂혔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샬:"저주인가요...." 어째서 공격 받았는지 물어보려다가 들려오는 소식에 어두운 표정이됩니다.
이스마크:"오래 전부터 그는 우리 가족을 끊임없이 죄여 왔습니다. 아리아나를 내놓으라면서요."
룩:"... ..."
로렐라이:"...뻔하지." 쥐었던 주먹을 테이블 위로 들었다가 풀며, 조용히 욕을 내뱉습니다.
이그렌:"...사악하기 그지없군요."
이스마크:"바로비아의 땅에서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이 있다면, 그건 어딜 가든 악마 스트라드의 눈에서는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로렐라이:"보낼 생각은 아니지? 그 새끼한테."
이스마크:"그래서 아리아나를 다른 곳으로 피신시킨다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었죠."
룩:"..." 그 말에는 입꼬리를 올립니다.
사르티:"그럼 아리아나는 지금 어디에..."
마샬:어디든 지켜보고 있다는 말에 이 순간도 보고 있는 것일까 싶어 고개를 잠시 들어 여관의 가장 어두운 곳을 쳐다봅니다.
이스마크:"집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저는 아버지의 뜻을 이어 촌장을 해야 하는 판에 더이상 그녀를 지킬 자신이 없어요. 지금 집안 꼴부터가..." 깊게 한숨을 내쉽니다.
로렐라이:흐리멍텅했던 눈동자에 이지가 돕니다. 사냥감을 찾아 헤매다가 이상한 땅까지 왔으나, 이곳엔 예전의 자신과 같은 여자가 있고 자신의 사냥감을 닮은 악마가 산다...
이스마크:"...그래서 고민을 하고 있었죠. 어떻게 해야, 아리아나를 안전한 곳으로 보낼 수 있을지 하고."
로렐라이:"우리가 필요한거네... 그렇지?"
이그렌:이스마크의 손을 잡습니다. "도와드리겠습니다."
마샬:아리아나와 함께 가겠다고 하기에는 자신들의 상태도 알고 있었으니 섵불리 대답은 못하다가도 대뜸 나서는 둘을 봅니다.
이스마크:"...정말요?"
마샬:"편지는 가짜지만, 내용만은 진짜인 모양이에요."
로렐라이:이 테이블의 누가 듣든 말든, 신경쓰지 않고 몸을 일으켜 테이블 앞으로 기울입니다. 정면의 이스마크를 향해 제 옷깃을 잡으며 몸에 난 흉터를 가리킵니다.
이그렌:"더이상 사악한 자가 남의 운명의 개입하여 어지럽히는 걸 두고 볼 순 없어요!"
룩:"대체 어떤 영문인지 궁금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중요한 부분은 아니니까."
이스마크:약간의 희망이 보이다가도, 또한 약간의 불안감이 드러납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한평생을 걱정밖에 하지 못하고 살아온 자니까요.
로렐라이:"나도 뱀파이어가 고른 여자였어. 이거 보여?" 웃습니다. "걱정하지 마... 네 동생은 절대 그 새끼 손에 못 들어가."
사르티:"그렇다면 아리갈은 대체 왜 그랬는지..." 두번째로 사귄 친구가 수상쩍은 자가 되자 혼란스럽습니다.
이그렌:로렐라이의 말에 경악합니다.
사르티:그러다 로렐라이의 말에 놀라 바라봐요.
이스마크:"...뱀파이어에게 선택되었는데, 사지 멀쩡하게 빠져나오셨단 말인가요?" 마찬가지로 경악합니다.
룩:로렐라이를 말없이 봅니다.
이스마크:"물리지는 않았습니까?!"
마샬:"...뱀파이어가 고른...?" 그들에 대해 잘 모르지만 여간 평범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로렐라이:"왜?" 이 쪽은 어리둥절하게 일행을 쳐다봅니다...
룩:"그런 이야기를 갑자기 떨어뜨리면 다들 놀랄 만하지..."
이그렌:"그래서 그랬던 거군요···."
사르티:여태까지의 일을 이해합니다.
로렐라이:사람의 마음같은 거 모르는 얼굴로 앉아 있습니다
이스마크:"놀랐네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
마샬:"...음... 우선 그럼 아리아나를 만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본인의 생각도 궁금하니까요." 로렐라이에게 눈길이 너무 집중되는 것을 신경써준지 그렇게 물어봅니다.
사르티:"그렇다니, 저희가 도울 수 있겠군요."
이스마크:"이 마을에는 더이상 우릴 도울 사람이 남지 않았습니다. 악마의 앞에서 마을 사람들은 너무도 무력합니다."
로렐라이:"다들 도울 거야?" 마샬이나 사르티, 룩을 쳐다봅니다.
룩:"안 될 것은 없지..."
로렐라이:자신은 누가 어떻게 반응하든, 이제 아리아나를 두고 갈 수 없으니까요.
이스마크:"도와주신다면... 어떻게든 보상을 해드리겠습니다. 가진건 결코 많지 않지만 드릴 수 있는건 모두 드리겠습니다." 고개를 숙입니다.
룩:"현실적인 부분에서 고민이다."
사르티:"...네. 어떠한 뜻이 날 여기로 인도한 것 같으니까요."
이스마크:"그 아리갈이라는 사람이 무슨생각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로렐라이:"왜? 겁나서?" 룩에게 묻습니다
마샬:"...." 다른 고민거리가 생겼는지 대화에 집중을 못하듯 뜨문뜨문 먼곳을 봅니다.
이그렌:"저분들이 누군지 아시나요?"
DM:구석, 어두운 자리는 그저 어두울 뿐입니다.
사르티:"그렇습니다." 마저 인상착의를 설명해요.
DM:하지만 창 밖에서 까마귀의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이그렌:와중에 마샬의 행동을 살핍니다.
룩:"그게 아니라. 이왕 데려간다면 안전한 곳이 목적이야 할 것이고, 가는 길에 필요한 것도 알맞게 구할 것 아니겠냐..."
DM:혹은, 이전에 만났던 늑대들의 희번뜩이던 눈빛이 떠오릅니다.
룩:"... 지켜보고 있는 기분이군."
이스마크:"저 세 분은 이 여관의 주인일 뿐이지만..."
로렐라이:"보석 더 훔치자." 룩이랑 이런 대화 중...
룩:"외지에서 왔나?"
사르티:"비스타니..?"
마샬:"...비스타니요?" 바로비아인들이 아니라는 말에 고개를 들어봅니다.
룩:"..." 말 안해도 훔칠 생각이었지만 대놓고 말하면 안 될 것 같아서 로렐라이 봄.
이그렌:"처음 들어보네요."
이스마크:"외지에서 온 자들은 아니지만, 바로비아의 땅을 자유롭게 떠도는 자들입니다. 그리고..."
로렐라이:눈빛으로 알겠다고 하는 것 같아서 고개 끄덕여줌. 끄덕.
이스마크:"저들은 악마 스트라드를 섬깁니다. 어째서인지는 모르지만, 바로비아의 땅을 떠날 수 있는 유일한 이들이죠."
로렐라이:"룩도 도와준대." 그렇게 말하곤 다시 이스마크의 말에 집중합니다.
룩:"... 복잡한 사연이군."
마샬:"...어...어... 섬기는...." 그런 사람들 옆 테이블에서 악마 스트라드를 어쩌고 하는 이야기를 해도 되나 싶어 눈을 이리저리 돌립니다.
로렐라이:"그럼 사르티의 친구도, 하수인이었겠네."
사르티:"그건, 조금 당황스러운 사실이군요."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이그렌:"...마법을 싫어하시던데."
룩:"그리 되는군..."
마샬:"...그럼!... ... 저희 이스마크씨의 집을 보러 가요!" 옆자리에서 그들의 주인을 어쩌고 하는 것이 맞나 싶어서 제안을 해봅니다.
이스마크:"그건... 이 마을의 누구든 그렇긴 할 겁니다. 저흰 마법을 볼 일이 자주 없으니까요."
룩:"... 그렇군."
이스마크:마샬의 걱정대로, 이스마크 또한 그들의 귀를 의식했기에 목소리를 줄였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굉장히 눈치를 보는 투는 아니군요.
룩:끄덕입니다.
마샬:"아리아나씨에게도 인사 드려야 할테니까요...는 가는 길에 혹시 랜슬롯의 집도 있다면 바래다 주고 가요. 로렐라이씨가 가보고 싶다 하셨었어요."
이그렌:일어납니다. "가볼까요."
로렐라이:솔직히 아까 '그래서 저 새끼들이 뱀파이어의 하인이라는 거냐'라고 물어보려고 했을 테지만, '새' 부분에서 동료에게 입이 막혔을 듯 합니다...
이스마크:"아아..." ... 마샬의 말에 어딘지 불편한 투로 대꾸합니다.
룩:"... 그러던지."
이스마크:"들어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들려보기로 하죠."
룩:(맞아 아까 랜슬롯과 얼마나 교감했을까)
랜슬롯:"헥헥! 헥헥!" 룩의 다리에 겁.나게 개털 묻히는 중
로렐라이:그래서 중간에 룩의 젤리를 랜슬롯의 젤리와 맞닿게 했던 것이었다...
사르티:"엄청 친해졌군요." 부럽다는 눈으로 봐요.
룩:털없고양이인데 털생기는중.
마샬:"...혹시 상태가 많이 안 좋은가요?" 병이 있는 것일까 싶어 어두운 표정이 되었지만 끄덕입니다.
이그렌:"언제 그렇게 친해졌어요!"
로렐라이:"왜? 랜슬롯, 집에 못 가?" 이쪽도 이스마크에게 묻고 있습니다.
룩:"곤란한데..."
이스마크:"직접 가보시면 알겠지만... 게르투르다는 집에 없습니다." 그 말을 끝으로, 먼저 몸을 일으킵니다.
룩:"... 일이 생겼나보군." 따라 일어납니다.
이스마크:떠나는 길, 바텐더의 테이블 위로 은화를 하나 얹고는 나가는군요. "따라오세요, 그럼."
룩:"눅눅이(랜슬롯), 가자."
로렐라이:"......?" 랜슬롯을 잠깐 쳐다보다가, 데리고 이스마크를 따라갑니다.
마샬:없다는 말에 숲... 그리고 랜슬롯을 찾은 장소가 생각나 표정이 어둡습니다.
이그렌:모두의 뒤를 따라 나섭니다.
사르티:같이 따라갑니다. 제일 뒤에 있겠네요.
이스마크:"...아." 그런데 나서다가 문득 멈춰섭니다.
룩:"...? 그래도 되나?"
사르티:"당장 묵을 곳이 없다면요."
이스마크:"돈은 내야겠지만... 그 정도는 제가 내겠습니다."
이그렌:"그 호의 감사히 받을게요."
로렐라이:"응. 고마워." 냅다 받아드립니다.
마샬:"그렇게 해주시면 감사합니다. 드디어 침대에서..."
룩:"잘 쉬도록 하지." 냉큼 받아들입니다.
이스마크:그러면 다시 쏙 들어가 이스마크는 방을 ... ... ...
DM:바텐더(이자 서버이자 관리인인 아리크)는 이스마크의 돈을 받고 여러분에게 방 키를 셋 주었습니다.
룩:"... 셋이군."
룩:인원 다섯을 보다.
DM:1
마샬:자신과 방을 쓰고 싶어하는 로렐라이를 따라나섭니다. 이 김에 로렐라이 활에 반복 샷(Repeating Shot)이랑 이그렌의 창에 강화된 무기(Enhanced Weapon)을 작업합니다.
랜슬롯:랜슬롯은 룩을 끈질기게 따라가며 개털을 묻혔습니다
룩:"...? 왜 이러는데 갑자기."
이그렌:"고마워요, 마샬씨~"
룩:털고양이가되다.
랜슬롯:"킁"
이그렌:"랜슬롯이 룩씨를 정말 좋아하네요."
사르티:자연스럽게 나누어진 방을 보고 남은 방으로 슬쩍 들어갑니다. "정말 혼자 방을 써도 괜찮은 건가요?"
로렐라이:마샬에게 같이 방 쓰자고 얘기하곤 들어갔습니다. 자신의 활에 신기한 작업이 들어가는 걸 보고 정신이 팔려 랜슬롯이 뭘 하는 지도 모릅니다...
룩:"부담스럽다..." 그러면서 잘 쓰다듬어 줌.
이그렌:"동물과 비슷할수록 친근감을 느끼나봐요!"
마샬:"이러면 화살 걱정하실 필요 없으실꺼에요. 여관에서 작업하긴 좀 야단스러울테니...!" 뚝딱뚝딱.
룩:"..."
이그렌:"저는 다같이 자는 게 익숙해서요. 사르티 씨 편하게 쉬세요." 룩 어깨동무합니다.
사르티:그럼 인사하고 방으로 쑥 들어가서...
룩:어째서 개 두 마리랑 한 방을... 이라는 생각을 하며 들어갑니다.
이그렌:"고양이 귀~"
룩:"요놈." 따콩하고는 갑니다.
DM:여러분은 짐을 풀고 바로 나오나요?
이그렌:대충 짐을 풀고 방을 나섭니다. "이스마크씨가 많이 기다리겠어요."
룩:"그래. 가 볼까."
루나:아주 잠시동안 변신을 풀어놓지만 나가자는 말이 들리면 다시 돌아옵니다. 한숨 돌린 느낌이기겠네요.
마샬:가볍게 작업을 하고서는 짐을 내려두고서는 나옵니다.
로렐라이:다들 짐을 풀고 쉬는 동안, 마샬이 작업해준 활을 이리저리 살피며 손에 익숙해지도록 하였습니다.
DM:어느새 여관 1층은 제법 한산해졌습니다.
마샬:"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준비 되었어요."
로렐라이:"...너, 대단하네... ..." 마샬에게 감화되어버린 들개 얼굴이 됨
룩:"사람들이 많이 떠났군."
로렐라이:"고마워..." 마샬을 따라 나왔습니다.
마샬:"어라, 괜찮아요 로렐라이씨. 전투때는 제가 의지하고 있는걸요."
이스마크:"괜찮습니다." 어느새 이스마크는 앞집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군요. 여러분이 나오자마자 그 집 대문이 탓! 닫힙니다.
이그렌:다시 날카로워진 창이 마음에 드는지 몇번 봅니다.
룩:새로운 무기를 다진 둘과 개털투성이가 된 하나.
마샬:"그리고 보니 이그렌씨, 그 이상한 집...에 대해 물어보시는건 어떠세요?"
사르티:짐을 풀어놓고 워해머와 간단한 마법재료들만 챙겨서 나왔습니다.
마샬:언데드를 감지한 집에 대해 말하는 듯 걸어가면서 슬쩍 그의 소매도 당겨봅니다.
로렐라이:"룩, 털 자랐어?"
이그렌:"아아." 마샬의 물음에 떠올랐습니다.
룩:"아니, 묻었다."
DM:이내 이스마크와 함께 여관을 떠납니다. 남쪽으로 향하며 이스마크가 한번 뒤편을 올려다봅니다.
마샬:"그리고, 주인이 집에 계신다면... 랜슬롯과 인사를 해야 한다는 소리니까..." 아쉬운지 랜슬롯의 머리를 박박 긁어줍니다.
이그렌:"이스마크씨, 그러고보니···."
사르티:고성을 보면 묘한 기분이 듭니다. 더스트 저택도 충분히 컸는데 저 집은 얼마나 거대한 것일까요?
이그렌:"마을에 들어오면서 어떤 집 안에서는 언데드가 느껴지더군요. 원래 이런 마을인가요?"
DM:그리고 처음 이 마을에 도착했을때, 저 안쪽에서 들려오던 구슬픈 울음소리가 다시금 귓가로 울리기 시작합니다.
로렐라이:이그렌이 언데드를 언급하자 그 쪽에 집중합니다. 우는 목소리 따위 존재하지도 않는 것처럼.
마샬:"랜슬롯, 마을에 돌아오니까 마음이 편해졌어?" 이스마크가 모두와 친하다는 말을 한게 기억난지 좋겠다 좋겠다 하면서 등을 도닥여줍니다.
이스마크:"음..."
룩:와중에 우는 소리가 신경 쓰이는지 그쪽으로 고개를 듭니다.
이그렌:"···."
이스마크:"그들은 악마만큼 강력하지 않지만, 그들만으로도 우리 마을 사람들에게는 위협이기 때문에..." 황량한 거리를 내다봅니다. "...이렇게 바깥을 다니는 사람도 별로 없는 것이고요."
이그렌:"그들에게 안식을 줄 여력도 없는 것이군요."
마샬:"...그런 상태의 분들은 그냥 집에... 두는건가요?" 놀래서는 근처의 집들을 급하게 두리번거립니다.
룩:"... 곤란하겠어."
사르티:"..." 남일 같지가 않아 표정이 미묘해집니다.
로렐라이:"그런게 마을에 그냥 있단 말야?"
이그렌:"악마에게 공격당하고 서서히 그리 변하는 건가요?"
이스마크:"저희가 어떻게 할수가 있겠습니까. 그저 민간인들일 뿐인데.." "집에 든 것들은 나오지 못하게 막고, 나온 것들은 피하는게 상책이죠."
사르티:"타의로 갇혀 지내는 건 ... 쉬운 일은 아니죠."
로렐라이:미묘한 감정이 스칩니다. 그것 역시도 언데드의 하수인이자 먹다 남긴 것처럼 역하게 느껴지는 마음. 그리고 어쩌면 자신도 그렇게 될 수 있었을 지 모른다는 생각.
이스마크:"마을 사람들 모두를 지키기에는 역부족이라." 착잡한 표정으로 언데드가 들어있는 것이 분명한 근처의 집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시선을 돌립니다.
로렐라이:복잡한 감정은 금세 희석됩니다. 그런 걸 느끼지 못 하게 된 지 오래되었습니다.
이스마크:사르티의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가끔은 미안하기도 합니다."
룩:"..."
이스마크:"제 목숨 하나 부지하는 것도 쉽지 않은걸요."
룩:"낯설지는 않아."
마샬:마을의 상태에 대해 듣자 마음이 더 무거워집니다. 얼마나 힘든 상황이면 변해버린 이웃 하나 삶을 끊어주지 못하는 것인지.
룩:"당신도 참 고생이야."
로렐라이:"괴물을 꼭 연민해야 하나? 신경 쓰지 마. 네 동생을 살려야 하잖아." 무뚝뚝한 태도입니다.
마샬:"그... 이스마크씨. 외지인은 저희가 처음인가요? 아니면 종종 이 곳을 지나가곤 했나요?"
이스마크:"하하." 룩의 말에 쓰게 웃어넘깁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제 사람들을 떠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그렌:음울한 울음소리에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이들 모두를 구하고 싶다, 라는 큰 욕심을 잠시 품어봤습니다.
DM:바쁜 말들에 대꾸해주며, 이스마크는 길가의 건물들을 하나씩 가리킵니다. 방금 지나친 건물은 빌드라스 상점. 저쪽은 아가사의 집.
마샬:개인적으로 궁금하던 질문을 하다가 울음 소리에 입을 다뭅니다. 그것을 물을때는 아니긴 했지요.
사르티:이스마크는 마을의 마당발이라는 생각을 하던 와중 울음소리가 퍼져나오는 건물에 집중합니다.
랜슬롯:그러자 여기서 랜슬롯이 쏜살같이 앞으로 달려갑니다.
로렐라이:반대로 이쪽은, 이 마을의 남은 언데드들을 전부 사냥할 수 없음에 속박감까지 느꼈는데. "..."
랜슬롯:"컹컹! 컹!"
룩:"반가울 만해..."
랜슬롯:집의 주변을 빙글빙글 도네요.
DM:이곳은 빌드라스 상점의 바로 옆, 2층짜리의 어두운 건물입니다.
마샬:"..누군가 울고 있어요."
로렐라이:"울고 있잖아. 게르투르다야?"
이그렌:애처로운 울음소리에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사르티:"게르투르다의 가족들인가보군요."
룩:"... 큰일이 났나 보군."
이스마크:"게르투르다의 엄마인 매리예요. 요즘 상태가 영.. 좋지 않죠."
마샬:들어갈 길에 대한 말에 문을 살펴봅니다.
룩:문은 잠겨 있나요?
DM:문은 닫혀 있습니다. 열어보나요?
로렐라이:상식적으로 일련의 대화에서 저 울음소리가 게르투르다가 아님을 알 수 있었겠지만, 로렐라이는 사람의 일에 집중도 관심도 두지 않는 모양입니다. 엄마라는 말에 잠시 창문을 올려다 보았을 뿐입니다.
룩:마샬을 보다가 한 번 열어 봅니다.
로렐라이:"랜슬롯 왔다고 얘기해줘야 해."
랜슬롯:끼잉거리는 소리를 내며 앞문의 옆에 딱 달라붙습니다.
DM: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사르티:"... 안쪽에서 저희의 소리를 들을 정신이 없나보군요."
룩:"... 안쪽에서 막혀 있어."
사르티:"어째서?"
로렐라이:무심하게 문을 쿵쿵 두드립니다. "매리. 랜슬롯이 집 안으로 들어가고 싶대."
룩:"글쎄, 이건 무거운 무언가 가져다 놓은 느낌인데."
DM:자세히 보면 건물의 모든 창문들도 똑같은 모양새입니다. 전부 나무판자로 꽉꽉 막혀 있군요.
이그렌:"어째서···?"
마샬:"외부를 차단한 느낌인데요...?" 랜슬롯이 문에 붙어있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창문들 상태에도 갸웃거립니다.
DM:로렐라이가 문을 두드려도 울음 소리는 멈추지 않습니다.
룩:"무슨 일이 있었나 보지."
DM:주변을 살펴본다면 감지 판정!
로렐라이:"이러면 랜슬롯이 못 들어가는데..."
룩:
로렐라이:
이그렌:
사르티:
이스마크:"이게 그렇게 이상한 모습은 아닙니다. 입구를 봉쇄해둔 집들이 많아요, 이 마을에는."
마샬:
이그렌:"마을과 집이 더이상 안식처가 되지 못한다는 거군요···."
사르티:"들어오지 못하도록요?"
로렐라이:"랜슬롯이 들어가고 싶대. 그만 울어." 좀 더 세게 문을 두드렸을 뿐입니다...
마샬:"밖이 위험해서 그런걸까요?..." 이전에 변해버린 이웃에 대해 말해준 것이 기억난지 그리 슬쩍 물어봅니다.
이스마크:"언제 늑대나 악마가 찾아올지 모르니까요. 옆집의 언데드 또한 어쩌다가 문고리를 돌리는 법을 터득할 수도 있는 법이죠."
DM:룩은 집의 뒤편으로 나아갔다가, 2층 창문 중 하나의 나무 판자가 절반 정도 튿어져 있는 틈을 발견합니다.
룩:"..." 닿을 수 있으려나요?
DM:뭔갈 밟고 올라간다면 가능할지도?
마샬:"울고 계셔서 문 두드리는 소리도 들리지 않는 모양인데... 그 이스마크씨. 게르투르다씨는 돌아오신거 맞나요?"
이스마크:"게르투르다는 사라진지 일주일이 됐습니다."
룩:"... 어이, 이그렌."
로렐라이:"개구멍이라도 만들어 두지." 실성하여 우는 자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합니다.
룩:뭔가를 부릅니다.
이그렌:룩의 부름에 따라갑니다.
룩:"숙여봐라."
마샬:"...." 사라졌다는 말에 울음소리의 이유를 이해한지 입을 다뭅니다.
이그렌:"네에?"
룩:이그렌을 밟고 올라갑니다.
이그렌:"네."
DM:개구멍은 없지만 고양이 구멍은 있었군요.
이그렌:열심히 숙여줍니다.
로렐라이:룩이 하는 걸 보고 낑낑대던 랜슬롯을 마구 무쳐줍니다... "랜슬롯. 괜찮아. 방법 찾았대."
DM:룩 곡예 판정
룩:
DM:우당탕~!!
사르티:... 넘어지나요? 룩이 넘어지면 받아줍니다.
룩:"좀 잘 바쳐주지 않구으아아악."
DM:이그렌의 옆구리를 밟고 미끄러집니다.
이그렌:"커헉"
룩:? 스윗하게 사르티에게 받아짐
마샬:"헉!" 뒷편에서 나는 소리에 놀래 그쪽으로 달려옵니다.
이스마크:"어이쿠!!"
로렐라이:"미안... 안 되나봐." 랜슬롯에게 차가운 사실을 알려줍니다.
랜슬롯:"끼잉..."
사르티:얌전하게 내려줍니다.
이그렌:옆구리 부여잡고는 사르티의 룩 공주님안기를 목격합니다.
로렐라이:"올라가기 어려워?" 다음으로 이그렌을 밟고 올라가려고 다가가봅니다...
룩:침착하게 내려져서 몸을 텁니다. "아니, 저 녀석이..." 툴툴댑니다.
이스마크:"아니, 저 판자가 떨어졌었군요..." 눈가로 손을 올리며 그쪽을 바라봅니다. "...저기로 나갔나?"
이그렌:"하세요···." 다시 굽힙니다.
마샬:"...나갔다고 한다면 원래부터 이런 집이었다는 말씀이신가요?"
사르티:그럼 소근소근 가이던스를 걸어줍니다.
로렐라이:이그렌 밟고 룩이 들어가려던 구멍으로 들어가보려고 시도합니다... 사르티의 안내를 받고!
이스마크:"네." "게르투르다는 집에서 나간 적이 손에 꼽을 정도였을 겁니다. 매리가 딸 보호에 극성이었거든요."
DM:로렐라이도 곡예 해봅시다!
이그렌:아래에서 웅얼댑니다. "상심이 무척 크셨겠어요."
마샬:"...그렇다면 꽤나 오랫동안 이런 집에... 그렇다면 랜슬롯이 혼자 돌아온 소식에 그다지 긍정적인 반응은 아닐꺼 같아요."
로렐라이:
DM:훌쩍!
마샬:오히려 랜슬롯만 돌아왔다는 소식에 어떻게 반응할지 모르겠다는 얼굴로 로렐라이를 올려다봅니다.
DM:로렐라이가 튿어진 판자 틈을 붙잡고 몸을 밀어넣습니다.
이그렌:일어섭니다. "라이씨가 훨씬 낫네요."
사르티:받아줄준비... 하는데 넘어갔나요?
DM:안쪽으로는 먼지가 얇게 앉은 방이 보이겠네요.
로렐라이:올라가다가 잠깐 이그렌을 좀 발로 친 것 같지만 아무튼 들어갔습니다.
랜슬롯:"컹! 컹!"
이그렌:사르티 봄 "실패를 예상하고 있는 이 몸짓 뭔가요?"
로렐라이:"랜슬롯. 엄마 찾아올게." 말하고 두리번거립니다.
마샬:"그... 어머님에게 어떻게 이 소식을 전해야할지 고민이..."
룩:"... 그러게."
이스마크:"아무래도 그렇겠죠?" 마샬의 말에 한숨을 내쉽니다.
마샬:"실종인줄 알았더라면... ..."
사르티:"컨디션이 좋지 않아보여서요." 몸짓... 애매하니 이그렌 한번 토닥토닥 해줍니다.
마샬:그러나 로렐라이가 이미 집에 들어간 모습을 보고서는 부디 잘 해결되길 바란다는 듯 손을 모아봅니다.
이그렌:그 말을 또 믿습니다. "사르티씨는 눈썰미가 좋네요."
DM:우는 소리를 따라 자연스래 아래층으로 내려가보면, 로렐라이는 슬픔과 절망에 젖어 펑펑 울어젖히는 중노년의 여성을 마주합니다.
매드 매리:당신들이 들어왔는데도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양손에 찢어진 인형 하나를 들고 목놓아 울기만 하는군요.
로렐라이:"...매리." 울음소리 사이를 비집고 목소리를 냅니다.
마샬:"...랜슬롯이 돌아왔다는 사실만 알리고... 이스마크씨를 따라 아리아나씨에게 인사하러 가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당장은 그렇게 아끼는 딸이 돌아오지 못했다라고 자신들이 전달해도 될지 몰라 파티들에게 그리 말합니다.
매드 매리:"... ... ..." 한참을 그렇게 울다가, 잔뜩 부르튼 얼굴로 뒤늦게 옆을 봅니다.
이그렌:그러고보니 로렐라이의 사회성이 조금 걱정됩니다. 알아서 잘 하겠지?
사르티:"...내 눈썰미로는 로렐라이씨가 괜찮을지..." 걱정이 되는데... 뒷말은 흐립니다.
이그렌:"더 울리지만 않았으면 하네요." 물끄럼 집 위층을 바라봅니다.
매드 매리:"누구니. 집을... 집.... 잘못 찾아왔단다."
로렐라이:"문 열어. 랜슬롯이 들어오고 싶대." 무덤덤하게 출입문 쪽을 가리킵니다.
룩:"..." 괜찮을까. 걱정이 된다.
매드 매리:우리 아가가 죽었다면, 이렇게 어여쁘게 큰 내 딸의 모습도 보지 못하는 거겠지? "흑... 흐윽....." 로렐라이를 바라보며 조금씩 다시 눈물이 차오르려던 참...
로렐라이:"......" 게르투르다는 안 왔는데.
마샬:정문 쪽에서 들리는 소리에 뒤편에서 앞문 쪽으로 달려가봅니다.
매드 매리:"게르투르다아아...!"
로렐라이:멀뚱히 보다가 옆에서 숏소드로 판자를 내리칩니다.
DM:깡!
이그렌:마샬을 급히 뒤따라갑니다.
룩:"소리가."
사르티:마샬을 따라갑니다. 문이 덜컹 거리자 당황하네요.
마샬:"...괜찮으세요?" 갑작스럽게 우는 소리가 그쳐 외치는 소리에 무슨 일이 일어났음을 느낀지 정문 쪽을 쳐다봅니다.
이그렌:"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나봐요···!"
룩:따라 걸어 갑니다. 불안한 기분이 듭니다.
DM:로렐라이가 내려치자, 판자가 조금 내려앉습니다. 그리고 그걸 메리가 한번 더 당기니, 팡! 하고 요란한 소리를 내며 판자가 나가떨어지는군요.
사르티:"...!"
DM:메리는 뒤로 나동그라지지만 금새 도로 일어나서는 문을 열어젖힙니다.
마샬:"...딸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보면... 돌아왔길 기대하는거 같은데..."
룩:"... 큰일이군."
마샬:"...룩...룩씨! 이럴땐 뭐라고 말...말해요?"
로렐라이:품에 숏소드를 넣습니다. 랜슬롯에게 한 약속을 지켰으니, 남은 불행은 자신의 상관할 바가 아닙니다.
매드 매리:"랜슬롯! 게르투르다!" 벌컥 문을 열면 거긴 누가 있나요?
룩:"... 답이 있나."
로렐라이:메리가 나가는 것을 보며 느리게 뒤따라 나가 일행과 합류합니다.
마샬:나머지 네명이 정문 쪽으로 향해 같이 서 있을 것 같습니다.
매드 매리:어느새 매리가 붙잡고 울고 있었던 인형은 문가의 땅에 떨어졌습니다.
사르티:모두가 있어요. 매리를 보고 무슨 말을 꺼내야할지 말을 고르고있습니다. 인형이라도 주워줄까요.
랜슬롯:"헥헥!" 랜슬롯이 꼬리를 마구 흔들며 매리에게 달라붙습니다.
로렐라이:떨어진 인형은 다른 이들이 줍겠죠. 더 무엇이 필요할까요? 왜 저렇게 우는지, 어둠에 좀먹은 심장은 이해하지 못 합니다. 나에게도 저렇게 울고 웃던 때가 있었는데...
룩:"..." 갑자기 폭력적이 될 수가 있으니. 랜슬롯을 지켜 줄 준비를 합니다. 로렐라이를 말릴 준비도.
마샬:사라진 가족을 바라면서 그가 돌아왔음을 기대하는 눈빛을 보니 마음이 아파 똑바로 쳐다보지 못합니다.
이그렌:"...게르투르다씨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어요."
마샬:자신의 어머니도 사라진 자신을 저리 찾고 있을까요? 어찌보면 두번째 실종일테도.
DM:사르티가 인형을 주운다면, 그건 자카드 드레스를 입고 있는 소녀의 인형이네요. 오래된 모습이고, 드레스의 아랫단에는 태그가 달려 있습니다.
사르티:태그를 살펴봅니다.
매드 매리:"... ..." 허리를 굽혀 랜슬롯을 맞으며, 보여야 하는데 보이지 않는 한명을 찾아 허공을 더 훑습니다.
마샬:"...아직 못 돌아왔어요. 죄송해요..."
룩:"... 미안하게 됐습니다."
매드 매리:"..." 이내 다시 슬롯을 내려다봅니다. "아가. 어딜 갔어."
로렐라이:집 안쪽에서 빠져나와 조금 떨어진 곳까지 걷다가, 메리의 어조가 달라지는 걸 보고 돌아봅니다.
마샬:"...그렇지만 보이면... 보이면 꼭... 꼭 찾아올께요..."
매드 매리:"네 누나는 어디로 갔니?" 네 명의 말이 들리기는 하는지, 랜슬롯의 얼굴을 붙잡고는 다시금 눈물을 흘려댑니다.
마샬:그런 슬픔 앞에 찾아오겠다는 말 외로는 할 이야기가 생각나지 않습니다. 실종 사실을 알았던 날, 그 날이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매드 매리:그러다가 고개를 듭니다. "찾아준다고?"
룩:잠시 고민하다가, 한쪽 무릎을 낮춰 매리에게 시선을 맞춥니다. "... 영리한 놈입니다."
마샬:'마샬, 네 언니는 어디로 갔니?' 그런 말을 들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룩:"멀쩡하다면 분명 딸도 어디엔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이그렌:부서진 판자를 주워듭니다. "저희 때문에 이리 됐으니 다시 보수를 도와드릴까요."
룩:"... 다니다가 찾아 볼 수는 있겠죠." 그 이상으로 약속은 않습니다.
매드 매리:"그래. 그랬겠지?"
룩:"... 가족이잖습니까."
매드 매리:"아가, 게르투르다. 찾으면 부디 돌려주렴. 악마의 손아귀에 떨어진 것만은 아니어야 해..."
사르티:"... ..." 아무런 말을 하지 않습니다. 타인의 몰아치는 감정을 가까이서 살피는 일은 낯섭니다.
DM:랜슬롯은 연신 매리의 볼을 핥아대지만, 매리는 다시금 목놓아 울기 시작합니다.
마샬:"...찾...찾을께요. 꼭." 그러면서 어렴풋이 이 곳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사람의 죽음이자, 실종임을 느낍니다. 그 말은 자신에게도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DM:결국에는 원점이군요. 그래도 랜슬롯은 집을 찾았습니다.
로렐라이:흐리멍텅했던 눈이 악마의 손아귀...라는 말에 잠시 이채가 돕니다. 그래요, 이건 선의도 공감도 아닙니다. "만약 그렇다면... 막아줄게."
마샬:"...랜슬롯은... 매리랑 두고 가는게 좋겠죠?"
룩:"..."
이그렌:"이젠 혼자 말고 둘이서 기다려요."
로렐라이:"걱정하지 마. 그럴 일 없어." 이건 선의가 아닙니다...
룩:"그래, 그래 보이네."
DM:사르티가 확인한 태그에는, 제조사의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재미있지 않으면 블링스키가 아니지!'
룩:다시 매리를 봅니다. "그러니 돌아오기 전에 몸조리 잘 하십시오. 밥도 제대로 드시고. 울고 있지만 마시고."
사르티:"블링스키." 중얼거립니다. 상점에 가면 이에 대해 아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룩:다시 일어납니다.
마샬:"맞...맞아요! 돌아왔는데 어머니가 이렇게 힘들어 했던 것을 알면 분명... 마음이 아플꺼에요."
매드 매리:"....아아." 대답도 신음성도 못되는 것을 흘리고는 이내 느릿느릿 뒤를 돕니다.
이스마크:도로 닫히는 문 사이로 사라지는 매리의 모습에 작게 중얼입니다. "다음에 또 봅시다, 매리."
사르티:문을 닫는 것을 보고 다시 인형을 내밀까 고민합니다. 그러나 이미 닫혀버렸군요.
마샬:고개를 내려 인사를 드리고서는 사라지는 랜슬롯에게도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합니다.
사르티:"이 인형은 어떻게 할까요?"
룩:사르티를 봅니다. "... 나중에 전해 주면 되니까."
로렐라이:"게르투르다 인형이야?"
사르티:"예. 가지고 있을게요."
마샬:"...두고 가셨으니... 게르투르다를 만날때 보여주셔도 괜찮을지도요."
사르티:이어지는 로렐라이와 마샬의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로렐라이:"게르투르다, 찾을 거면, 증거가 될 수 있어..."
이그렌:"게르투르다 씨가 제발 살아있으면 좋을텐데."
룩:다시 이스마크를 보고는 끄덕입니다. "... 가도 되겠습니다."
이스마크:"죄송합니다. 매리의 상태가 영..."
룩:"... 당신이 사과 할 일이 아닙니다."
마샬:"...저... 저희 가족도 저렇게 저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이스마크:고개를 끄덕이고는 느릿느릿 걸음을 다시금 옮깁니다.
로렐라이:그 소녀가 뱀파이어에게 잡혀간 거라면 막아설 것이고, 아니라면 여전히 모든 극에 유리되어 서 있을 것입니다. 죽은 땅에 새로 피어날 수 있는 것은 없으므로.
이그렌:"마샬 씨도 돌아가야죠."
룩:그 말에는 마샬을 한참 보다가, 털어주듯 머리를 복복 쓰다듬어 주고 갑니다.
마샬:"잠시... 잠시만 나올 일이었는데 이렇게 길어질지 몰랐어요."
사르티:가족이라는 말에 고개를 기울입니다. "언니를 찾아온 마샬 처럼요."
마샬:부모님의 얼굴이 기억나는지 모자를 내려 눈물을 훔치며 허겁지겁 이스마크를 따라갑니다.
이스마크:"찾는 사람이 있나요?"
마샬:"...아...!... 네... 외지인..."
이스마크:"그러고보면 외지인에 대해서 물었었죠." 잠시 그런 당신을 바라보다가, 별말 없이 앞을 바라봅니다. 역시 외지인이라 그런지, 감정도 풍부하구나 싶어.
룩:"... 제법 되었는데."
마샬:"아시는 것이 있다면... 물론... 지금 제 일을 걱정할 때는 아니지만요. 나..나중에 알려주셔도... 어라, 5년이요?"
로렐라이:"비스타니 말고, 그냥 외지인?"
이그렌:"보통 이렇게까지 고립되어 있나요?"
이스마크:"네."
마샬:"어떤 모습이었나요...?"
이스마크:"바로비아의 땅은 그 누구도 멋대로 들어오지도, 나가지도 못하는 곳입니다."
사르티:"... ... 분명 초대를 받고 왔어요."
이그렌:우리가 들어오자마자 닫힌 문을 떠올립니다.
이스마크:"우리는 여기에 갇혀 있고, 외지인들은 멋대로 찾아올 수 없죠. 하지만... 누군가가 들어왔을 때면, 그들은 항상 뭔가 달랐습니다."
룩:"달랐다..." 모두 다른 곳에서 온 기억을 합니다.
이스마크:"모습이라 하자면 인간이 아닌 이들도 있었고, 대부분 모험가들의 모습이었죠. 당신 만치 자그마했던 사람도 있었답니다." 마샬을 보며 답합니다.
마샬:"...마지막이라고 한다면." 나가지 못한다는 말도, 그리고 자신과 닮았다는 사람이 있었다는 말에도 대뜸 조용해집니다.
이그렌:"어떻게···생겼었나요?"
룩:"..." 그 말에는 잠시 고민하듯 하다가, 후드를 벗습니다. "그랬군."
이스마크:"대부분 힘이 있는 자들이니 꿈을 꾸기도 하죠. 악마를 물리친다거나."
룩:그리고는 마샬을 봅니다.
마샬:후드를 벗는 루크를 보고 놀래 공중에 손을 이리저리...
이스마크:"하지만 그들의 끝은......" 뻔한 말을 이어가려다가, 금방 입을 다뭅니다. 여러분들 또한 그런 외지인들이니까요. 룩의 모습을 보고는 잠시 걸음을 멈춥니다.
룩:"... 뭔 상관인가. 어차피 외지인으로 찍혔는데."
마샬:"아마도... 그랬을꺼에요. 이 마을에 왔다면 악마 이야기에 바로 돕겠다고 할 사람이긴 했었네요." 반복되는 마을의 분위기, 그리고 방금 매리를 봐서 자신도 모르게 과거형으로 말합니다.
이그렌:"신께서 헛된 끝을 위해 절 여기로 보냈을거라 생각하지 않아요."
사르티:룩을 보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본 모습을 감춰야 하는 건 아주 귀찮은 일이니까요.
이스마크:"..." 미소를 짓습니다. 그런 모습이었군요. "예. 그래도 저는 희망을 버리지 않으려 합니다. 다른 모든 이들이 해방에 대한 기대를 놓았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마샬:언제나 당당하게 해결사를 했던 언니가 기억나는지, 자신과 닮았던 작은 사람, 모험가, 그리고 악마를 도전한 사람이라는 말에 입을 꾹 다뭅니다.
이스마크:대답을 지래짐작합니다. 따로 좋은 말을 해줄 수가 없어, 이쪽또한 넘어가는 주제에 고개를 돌립니다. 어느새 커다란 저택의 앞입니다.
DM:그렇게 모두가 촌장의 저택에 도착했습니다.
마샬:"...룩씨... 그래도 망토를 그렇게 갑자기 넘기면... 이스마크씨가 놀랜다고요?" 다들 자신을 신경 써주는 것 같아서 가까스레 원래의 웃음을 입가에 올려 가볍게 말해줍니다.
사르티:문 앞에 가만히 서있습니다. 분위기를 살피니 사람 사는 집 같지가 않아보여요.
이스마크:"영 손님을 맞을 모양새는 아니지만... 환영합니다."
룩:"... 음? 뭐 어떠냐."
이그렌:건물의 외관을 보고 작게 탄식합니다. "고생이···"
룩:"지금 놀라든 나중에 놀라든."
DM:마당에는 집을 집어삼킬것처럼 자라고 있는 잡초들이 무성합니다. 그러나 문으로 향하는 길의 잡초들은 짓눌려 땅에 누워 있군요.
룩:"정말 거하게도 쳐들어왔었군..."
마샬:"그...그렇네요..." 그러면서 집의 상태를 같이 살펴봅니다. 시간만 있었다면 보건 작업을 돕고 싶었지만...
로렐라이:마샬과 이스마크가 나누는 이야기를 가만 들으며 몇 걸음 떨어져 걸었습니다. 그 애착과 슬픔을 헤아릴 수 없었으므로, 그저 마샬은 그런 사람이구나, 하는 미약한 관심 뿐인 채로.
이그렌:"여러분 이야기를 들을수록 놀라는 것만 나오네요. 여러분, 또 숨기고 있는 건 없겠죠!"
로렐라이:"여기도 나무 판자네..."
사르티:이그렌의 말에 그저 웃습니다.
룩:이그렌 봄... "자네가 할 말은 아닌 것 같은데."
DM:들어가며 집을 살핀다면 감지 판정을 해주세요.
마샬:"...숨기는 것이라니요... 그냥... 그냥 궁금했던 소식이 있었을 뿐이에요."
사르티:"이 마을의 안개가 걷힐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이그렌:
로렐라이:
룩:
사르티:
마샬:
DM:짓눌린 잡초 위로 수많은 늑대 발자국, 인간 발자국, 그리고 집의 외곽으로 난 날카로운 발톱 자국 등을 발견합니다.
이그렌:머쓱하게 웃어보려고 했습니다. 분위기 때문에 웃음이 잘 나오진 않았습니다.
사르티:버텨준게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마저도 곧 무너질 것 같지만요.
로렐라이:인상을 찌푸립니다. 못 알아볼 수 없습니다.
이그렌:"얼마나 자주··· 그들이 들이닥친 거죠?"
이스마크:"그래도 아리아나를 노리면서 이렇게까지 직접적으로 공격해온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는 저희도 많이 놀랐습니다..."
룩:이 저택을 무너뜨릴 기세로 공격을 보낸 것일까, 적당히 괴롭히려고 한 것일까... 후자가 아닐까, 라는 짐작과 함께 둘러봅니다.
로렐라이:"우리 마을에도, 같은 것들이 왔었어...... 뱀파이어의 수하들..."
사르티:"... 가봅시다."
이스마크:"지난 몇주간 거의 매일 밤이에요. 해가 뜨면 사라지고, 해가 지면 다시 주변을 맴돌았죠."
로렐라이: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수준으로 삶을 흔들어 놓는다면 어떻게 되는지. 콜얀은 죽었고, 자신의 부모는 사는 대신 자신을 내었습니다. 이제 아리아나는?
룩:"... 이번에도 올 것 같나?"
사르티:그러고보니 곧 해가 지겠군요.
마샬:뒤에 서서 팬던트를 하나 쥐어 손으로 만지작거리다가 손을 들어봅니다. "그...그 대화하고 계실때 제가... 조금 고치고 있어볼께요."
룩:"... 혼자 괜찮겠어, 아가씨?"
이스마크:고개를 젓습니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이후로는 모든 적이 종적을 감췄습니다. 오늘 밤은 안전할 거예요..... 아마."
룩:"... 무리하지는 마시죠."
이그렌:"필요한 게 있으면 돕겠습니다."
마샬:"...모두는 무리지만... 그래도 뭔가 손에 쥐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요." 무리한 일임에도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우선은 아리아나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따라오긴 한다.
이스마크:"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괜찮은데..." 미안한 듯이 바라보다 이내 고개를 돌립니다.
DM:쿵쿵!
이그렌:마음의 준비를 했습니다.
아리아나:"......누구야?"
DM:아주 조심스럽고, 경계어린 목소리.
이스마크:"나야, 아리아나."
사르티:"..."
아리아나:이스마크의 목소리가 들려오면, 곧장 풀어진 목소리가 대답합니다. "이스마크."
로렐라이: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드물게 인간에게 신경이 곤두섭니다. 저 사람이, 그.
DM:찰칵, 찰칵, 자물쇠가 풀리는 소리가 들리고...
마샬:오가는 대화를 보고서는 둘의 사이는 좋아보여 다행이라 생각한지 다시 팬던트를 손에 쥐고 빙빙돌립니다.
DM:이내 문이 열립니다.
룩:문이 열리면 고개를 끄덕여 인사합니다.
DM:아리아나의 모습이 드러나네요.
아리아나:"...동행은 누구?"
사르티:그럼 고개 숙여 인사합니다.
마샬:언니와 닮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두 손을 모아 쥐어잡고 있다가 고개를 내려 자신도 같이 인사합니다.
사르티:"당신을 도우러 왔습니다."
이그렌:"안녕하세요, 아리아나씨."
로렐라이:"뱀파이어 사냥꾼. 내가 필요할텐데."
아리아나:"모험가들..." 잠깐 경계의 시선이 어리지만... 그래도 이스마크와 함께라면 믿을만한 사람들이라는 것이겠죠. 금방 고개를 짧게 숙입니다. "안녕하세요."
DM:한번 감지 판정해볼까요?
이그렌:
마샬:
로렐라이:
룩:
사르티:
마샬:언니랑 닮은 느낌이 드는 아리아나에게 호감을 느낀지 조심스럽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DM:마샬과 로렐라이는 높게 올라오는 깃으로 꽁꽁 차려입은 아리아나의 목가에
아리아나:"...도와주시러 오신 건가요?" 사람이 많으니 문을 조금 더 엽니다.
이그렌:이그렌은 아리아나의 꽃무늬에 잠시 시선이 팔렸습니다.
로렐라이:문이 열리는 순간, 눈동자에 들어오는 것이 있습니다. 자신은 결코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마샬:자국의 흔적을 보고서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몰라 골똘히... 열어준 문 너머의 집의 상태를 살핍니다.
사르티:아리아나의 모습을 면밀히 관찰합니다. 그의 외형을 외워뒀습니다.
로렐라이:그대로 손을 뻗어 아리아나의 옷깃을 잡아 당깁니다. 모두에게 그 흔적이 드러나도록 말입니다.
룩:대체 이 여인을 어디로 데려가야 하는 것일까, 고민을 하다가 놀랍니다.
로렐라이:"이거 뭐야?" 목소리가 싸늘하게 내려 앉습니다.
이그렌:로렐라이의 돌발행동에 깜짝 놀라 말리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 흔적을 마주하곤 그대로 멈춥니다.
사르티:로렐라이의 행동을 보고 놀라지만 물린 자국을 보고 더 놀랍니다.
아리아나:"읏-" 로렐라이의 손길에 몸이 당겨지면, 금새 얼굴에 당혹감과, 이내 치욕스런 분노가 어립니다.
마샬:"...아..." 자신도 봤던 그것을 확인하려는 행동으로 보여 두손을 들어봅니다. "로...로렐라이씨..."
이그렌:마을의 언데드 집을 떠올립니다.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룩:"... ..." 로렐라이를 잡아 줍니다.
로렐라이:"설명해야 할 거야."
아리아나:"말로 물으면 될 것이지. 저도 알아요, 좋게 보이지 않는다는걸."
로렐라이:한 발자국 더 아리아나에게 다가서려 하다가 룩에게 붙잡힙니다. 그럼에도 기세가 줄어듦이 없습니다.
이스마크:그리고 그 사이에 이스마크가 끼어듭니다. 양 팔을 들어올려 워워 하는 모습으로요. "잠시만요, 설명해드릴테니 진정하세요."
룩:"... 일부러 당했겠나. 진정해." 로렐라이에게 말하고는 다시 이스마크를 봅니다.
아리아나:"오빠, 됐어. 어디까지 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샬:설명해준다는 말에, 그리고 말리는 룩의 모습에 안심한지 어깨가 내려갑니다.
로렐라이:"알고 있었어? 너도." 이스마크를 쳐다봅니다.
사르티:입가에 손이 얹어집니다. 유심히 그를 바라봅니다.
아리아나:살짝 찌뿌린 눈살로 로렐라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이내 시선을 거둬냅니다. "이건..."
이그렌:중간에 서서 가만히 들을 준비를 합니다. "오면서 미리 말씀해주셨다면 마음의 준비 정도는 할 수 있었을텐데요."
아리아나:"...이건 악마 스트라드가 저를 문 흔적입니다."
사르티:"뱀파이어에게 물려도 살아 남을 수 있는겁니까?" 정말 몰라서 묻습니다.
아리아나:"날카로운 송곳니가 자라지도 않았고, 피가 고프지도 않고, 정신이 멍해지지도 않아요. 그저... 물렸을 뿐이에요."
룩:"... 그건 나도 모르겠군."
이그렌:"언제 물린거죠?"
룩:아마 가장 전공자(?)인 로렐라이를 봅니다.
로렐라이:"...난 물리기 전에 도망쳤어." 치욕스러웠던 순간을 곱씹으며 이를 악물듯 대답합니다.
마샬:뱀파이어에 대해 아는 것은 들려오는 소문들 뿐이었기에 아리아나와 이스마크를 번갈아봅니다.
이스마크:고개를 끄덕입니다. "알고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리아나는 절대로 뱀파이어가 아닌걸요."
로렐라이:다시 아리아나를 쳐다봅니다. "너... 평범한 사람이지?"
아리아나:"... ... 스트라드는 저를 몇 번이고 찾아왔어요. 그에게 반격할 시도도, 도망칠 시도도, 숨어볼 시도도 해보았지만 몇번은 잡힐 수밖에 없었어요. 그때 물렸던 거겠죠..."
이그렌:아리아나를 보며 조용히 감지해봅니다.
마샬:수많은 잇자국에 안타까운 표정으로 그를 쳐다봅니다. "...괴로웠겠어요."
아리아나:"그는 이렇게 사람을 농락해요. 수치스럽고, 비참하게 만들어요. 그래놓고는 보내주죠......"
룩:"..."
DM:그 말을 증명하듯, 이그렌의 신성한 감각은 아리아나를 감지해내지 못합니다.
마샬:"물렸을때 변하리라 생각해서 얼마나 큰 고통을 느꼈을지는..." 또한, 아버지가 사망했을때도 라는 생각을 했지만 이는 입에 올리지 않습니다.
로렐라이:"......" 분노했던 것이 차츰 줄어듭니다. 아리아나의 몸 여러 군데에 남은 잇자국은 자신의 흉터와 본질이 같습니다.
DM:그는 언데드가 아니군요.
룩:"... 진정했나?"
이그렌:"···정말로 악한 힘이 느껴지지 않아요." 솔직히 놀랍다는 투입니다.
로렐라이:룩의 손아귀에서 스르르 풀려나며, 흐릿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네가... 벗어나고 싶은 거라면..."
이그렌:"라이 씨, 실례가 되는 행동은 그만해요."
로렐라이:"네가... 사람이고 싶은 거면."
마샬:"...그...그럼 물려도 변하지 않는 사람도 존재하는 모양이에요! 다...다행이다."
로렐라이:"나는 네 편이야..." 아리아나에게 자신의 팔에 남은 흉터들을 내밉니다. 박쥐와 늑대에게 잡혀갈 때 생긴 자국도 남아 있습니다.
DM:두 쌍의 팔이 치욕스런 과거의 흉터를 담은 채 마주합니다.
이그렌:"......"
아리아나:이를 꾹 깨뭅니다. 표정 관리가 어려워 잠시 고개를 떨군 채로, 눈만 굴려 당신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옆의 마샬도, 이그렌도, 룩과 사르티도.
사르티:"이곳에 찾아온 이유도 당신을 돕기 위해서 입니다."
룩:"... 도와줘야지. 원래 인생은 돕고 사는거야."
이그렌:"당신에게 들러붙은 악을 처단하겠습니다."
로렐라이:"네가 여전히 인간이면." 고갤 끄덕입니다. "다신 아무도 희생양이 되지 않아. 절대로."
마샬:그럼 모습에 무엇이라 할지 몰라 다시 한번, 버릇과 같이 웃으면서 집 안을 가르켜봅니다. "물론이죠. 같이 들어갈까요? 어디선가 보고 있을... 사람이 있다 생각하면 밖은 좀 불안하네요."
아리아나:소매를 다시 덮으며, 표정을 누그러뜨립니다. 첫인상은 별로였지만, 어쩐지 로렐라이의 노기 어린 말은 되려 안심이 되네요.
이그렌:이스투스여, 안개로 둘러싸인 이 음울한 마을에 정의의 빛을 내려주소서···. 같은 기도를 속으로 중얼거렸습니다.
사르티:안으로 들어서면 저도 모르게 방안을 살펴봅니다.
마샬:자물쇠 걸렸던 문을 너머 우선 집에 들어가봅니다.
DM:저택의 내부는 잘 꾸며져 있지만, 비품들은 심한 마모의 흔적을 보입니다.
룩:"..." 그쪽을 봅니다.
이스마크:들어와 문 닫습니다. 철컥, 철컥, 철컥, 철컥, 철그럭, 절그럭
룩:"... 시체,"
사르티:이제 이런 냄새가 익숙해졌습니다. 자연스럽게 시취의 근원을 묻습니다.
룩:"제대로 장례를 치루지 못한 것입니까."
로렐라이:언데드가 아니라면 뭐... 시체 한 두 구 정도는 썩을 수 있지... 태양 문양 조각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아리아나:고개를 끄덕입니다.
마샬:문을 닫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적어도 그 문 뒤가 더 안전하다 느낄 것 같아, 안심합니다. 이후 태양의 문양 조각을 살핍니다. 자신도 만들수 있을까 싶어서요.
아리아나:"이 저택은 지난 몇 주간 전쟁을 치렀어요."
이그렌:"장례를 치를 여유조차 없었던걸까요."
아리아나:"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바깥으로 나가도 되는 건지도 확신을 할 수가 없었어서..."
DM:악취를 따라가보면 나무 관 하나가 바닥에 놓여 있습니다.
룩:"... 고생이 많아."
아리아나:"...여길 떠나기 전에 장례 정도는 제대로 치르고 떠나고 싶어요."
DM:로렐라이와 마샬이 살펴본 문양은
룩:"... 위험 할 수도 있어. 아니, 아마 분명히 위험할텐데."
이그렌:"떠난다면 어디로 떠나실건가요."
로렐라이:그 문양이 자신이 살던 곳에서 보았던, 라샌더 문양과 유사한지 -혹은 아예 다른 상징물인지 살펴봅니다.
DM:완전히 처음 보는 문양입니다.
로렐라이:'정말 이상한 세상이네...' 잠깐 시선을 두었다가 금세 아리아나에게 고갤 돌립니다.
이스마크:"발라키로 가는게 좋을 겁니다. 여긴 계곡의 동쪽. 서쪽으로 향해 계곡의 중심지로 가면 그곳에 다른 마을이 있습니다."
마샬:가볍게 자신이 들고 있는 나무 피스에 그 문양을 따라 각인해보고 있습니다.
룩:"그곳은 안전한가?"
이그렌:"그러고보니 그 파이 할머니··· 거기서 오신 걸까요."
이스마크:"레이븐로프트 고성의 그림자가 드리워지지 않은 그곳이라면 악마의 손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도 몰라요. 그리고... 그 마을은, 적어도 여기보다는 습격에 잘 방어가 된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로렐라이:"할머니가 파이 팔러 오기엔, 멀지 않아?" 의아한 듯 고갤 갸우뚱거립니다.
아리아나:"파이 할머니라면... 모모 할머니 말인가요?"
마샬:"그렇다면 같이 그쪽으로 향하는 것도 좋겠네요." 파이 할머니 말에 끄덕입니다.
사르티:"아시나요?"
아리아나:"그럼요. 자주 와서 마을을 쭉 도시는걸요."
마샬:"사르티씨가 그분이 주신 파이.. 아직 가지고 계실꺼에요!"
룩:"... 맞아. 먹으니 기분이 나아지더군."
마샬:출발 전에 상점도 다녀와야 할지 고민하듯이 판자로 가려진 창 쪽을 보다가 다시 일행들을 둘러봅니다.
이그렌:"그곳에 계시면 안전할텐데. 굳이 이곳까지 오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이익보다도 수고가 클 텐데. 선의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로렐라이:"수상해." (ㅡ_ㅡ)
사르티:"필요하다면 나눠드릴 수 있어요."
이그렌:"좋은 분 아니에요?"
아리아나:"그러고보니 어디 계시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룩의 말에 잠시 고민을 하더니... "그래도 적당히 드시는게 좋을 거예요."
로렐라이:"사람이 착한 마음 하나로 그렇게까지 할 리 없어." ...
룩:"... 그래. 어차피 하나밖에 받지 않았어."
아리아나:끄덕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걸 매일같이 먹어요. 탓하기 어렵죠. 좋은 꿈을 꾸게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마샬:"어...어...?" 할머니마저 수상한 사람으로 의심되는 상태가 매우 서글픈 얼굴입니다.
이그렌:"사람을 너무 미워하진 말아줘요. 분명 도움 받고 기뻐하는 자들이 많을텐데."
룩:"마법일지도 모르겠군."
사르티:"... 이유가 있겠지요."
로렐라이:"사는 곳도 모른다고 하잖아." 로렐라이의 의심은 계속된다...
이스마크:"자, 그럼 오늘은 날이 저물어 가니까... 출발은 내일, 여유롭게 할까요."
아리아나:"잠깐."
마샬:"먹고 나니 몸이 가벼워지긴 했는데..."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얼굴로 사르티에게 쥐어진 파이를 가볍게 살핍니다.
아리아나:"나는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기 전엔 떠나지 않을거야."
룩:"고집쟁이 아가씨군."
아리아나:"미안해요. 빠르게 할게요. 하지만..."
룩:"모두 같이 가도록 해."
로렐라이:"네 마음대로 해." 아리아나에게 고갤 끄덕입니다. "뒤탈은 남기지 않는 게, 확실히 떠날 수 있는 방법일 테니까..."
마샬:"괜...괜찮아요! 저희... 상점도 가야하고."
로렐라이:"나도 떠나봐서 알아. 네 뜻대로 해."
이스마크:영 골치가 아프다는 듯이 아리아나를 한번, 일행을 한번. 그리고 관의 아버지를 한번 바라봅니다. "....."
마샬:그러면서 주문을 신경 쓰지 않을까 슬쩍슬쩍 둘을 보면서 사르티의 가방 속에 있을 파이에 마법 감지를 해봅니다.
이스마크:"죄송합니다. 맡겨드려도 괜찮을까요?"
이그렌:"그럼요. 마침 그렇게 생각하던 차였어요."
로렐라이:"떠나는 사람이 정해." 끄덕끄덕
DM:파이에서 마법의 흔적이 은은하게 느껴지는군요.
마샬:그 사실에 잠시 고민에 빠진... 얼굴이... 됩니다....
룩:"... 난 이것저것 팔아야 할 것 같아서."
마샬:집 다른 곳에서는 마법은 없나요?
룩:"마샬 아가씨, 같이 가겠나."
이그렌:"마샬 씨, 표정이 안 좋아 보이는데요?"
룩:"음?"
마샬:"...파이에... 마법의 흔적이 있...있는데요?"
이그렌:"..............."
룩:"그렇군."
이그렌:"뭔···마법이요?"
이스마크:"아, 그게 그 파이의 매력입니다. 모모 할머니는 마법을 사용할 줄 알죠."
사르티:가방을 감지한 것을 알지만 어쩐지 기분이 묘해집니다. 마법이라는 얘기에 파이를 꺼내보아요.
마샬:"거기까지는 모르겠어요. 제가 모르는 마법 같아서..."
로렐라이:"......" 이스마크를 어이 없다는 듯 쳐다봅니다.
룩:"... 마법이라고 해서 다 나쁠 것은 없지만,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지."
마샬:"...어차피 먹어버렸으니까요... 그.. 그 상태를 지켜보죠! 우선 상점에 다녀와요. 너무 늦으면 다들 사라질테니까요."
로렐라이:"입에 들어가는 거에 뭐가 묻었는진 살펴보고 먹어..." (ㅡ_ㅡ) 이스마크를 이렇게 보고 있음
이그렌:"하하. 문제 없었으니 괜찮겠죠?"
마샬:"...독은 없는지 확인했는데...." 시무륵해집니다.
사르티:아직 따뜻한 파이를 다시 집어넣어요... 마법이 좋은 의미로 적용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로렐라이:이그렌을 지긋이 보다 말았습니다. 내 말이 맞았지, 이런 얼굴... (ㅋ)
마샬:"...그...그래도 마법은 다 나쁜 뜻으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저도 쓰고..."
이그렌:어쩔 수 없다··· 그때의 난 파이를 먹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아리아나:"그럼 내일 동이 틀때 만날까요."
룩:"... 그래. 잘 쉬도록."
이스마크:"마을은 편히 둘러보세요. 마을 사람들이 조금 차가워도 이해해주시고요. 그런데..."
이그렌:"여기로 다시 찾아올게요. 무슨 일 일어난다면 저희가 묵는 여관으로 찾아오셔도 돼요."
마샬:으으... 독만 확인하다니... 발동동...
사르티:아리아나와 이스마크에게 정중히 인사합니다.
이그렌:이것또한 이스투스의 계획이다!
로렐라이:"응. 우리 저기서 묵어. 핏물..."
이스마크:"... ... 너무 늦게까지 바깥에 계시지는 않는걸 추천드립니다. 열두시가 되기 전에는 들어가보세요."
룩:"... 바로 들어가지."
마샬:그럼 여관에 들어가기 전에 상점에 들렀다 가기로 합니다.
아리아나:아리아나가 이스마크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이내 눈을 감습니다.
마샬:아주 빨리. 열두시 전에!
룩:"... 음? 다행인 건가."
DM:네 이 집에는 딱히 마법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룩:"마법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이그렌:아리아나의 마지막 행동에 대해 통찰로 가늠해봐도 될까요?
DM:네 굴려보세요!
이그렌:
DM:아련해 보입니다...
룩:이쪽도 통찰...
이그렌:마음이 촉촉해집니다.
룩:
DM:아련.......................
사르티:저도 시도해봅니다..
룩:같이 촉촉해집니다.
사르티:
DM:열두시가 되기 전에는 들어가라는 말에 반응한 것으로 보이네요.
사르티:'열두시'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겠군.
DM:그럼, 여러분은 촌장의 저택을 벗어나고

-

이곳은 척 봐도 마을에서 가장 커다란 건물이었습니다.
내부를 밝게 비추는 샹들리에, 벽난로에서 타오르는 불꽃, 두런두런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
어쩔 수 없이 조용하고 음울한 마을의 분위기는 이어지지만, 적어도 이곳은 한때 잘 꾸며졌던 선술집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곳이 도시였다면 분명 잡다한 수다를 떨고 사람을 만나러 수많은 이들이 이곳으로 몰렸겠죠.
바텐더 하나, 정중앙에 앉아있는 사람들 셋, 그리고 구석에 앉아있는 남자 하나가 눈에 띕니다. 그 외로도 사람 몇몇이 탁 트인 공간에서 저녁 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사르티는 저 복장이 조금 익숙할 수도 있겠네요.


어렵지 않게 시선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런두런 대화를 나누던 이들의 목소리가 순간 조용해집니다. 몇몇 마을 사람들이 노골적으로 바라보는군요.













컵을 슥슥 닦고 있던 바텐더가 여러분의 모습에, 느리게 자리에서 벗어납니다.


"뭐 먹을 거야?"









음료는 와인 종류 뿐. 메뉴도 그렇게 가짓수가 많지는 않지만, 허기진 배를 달랠 정도는 될 듯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파이를 먹었던 친구들이 누구였죠?



"술은 안 해. 사냥할 땐."































금화를 건네어 잔돈을 돌려 받습니다...


























말하다가 스르르... 정신이 스테이크에게 팔립니다



"...!!!"









"... 마음대로 해."












"마히어." 우걱우걱우걱...


"뭐 어떠냐. 마셔." 그런 개념 없음












"여행하면서 술을 들고 다니긴 애매하려나요..."


"입에 맞나 보군..."











- by 구멍에 두 번 빠진 고양이





하지만 와인만은 풍미가 좋군요. 묵은 것을 씻은듯이 내려주는 것만 같습니다.
그저 고난한 여정길에 알코올이 필요했던 것일지도 모르지만요.









"랜슬롯, 왜 그래?"





로렐라이동물과의 대화1 행동 사거리 자신 10분 구성 음성, 동작
당신은 주문의 지속시간 동안 야수들의 의사를 확인하고 언어로 의사소통하는 능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야수들이 지닌 지식이나 감각은 그것들의 지능에 따라 제한되지만, 최소한 주변 환경이나 주변에 서식하는 괴물들에 대한 정보는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전 하루 동안 일어난 일에 대한 것을 물어보아도 해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당신은 야수들을 잘 구슬려 작은 부탁을 들어주게 할 수도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DM의 결정에 따릅니다.
조용히 손동작을 몇번 하고서 랜슬롯에게 허릴 숙입니다. "왜 그러냐니까."

그리고 저들 중, 모여 앉은 세 명의 여성들의 시선이 유독 따갑게 느껴지네요.












"가족도 저기 있어?"






"밥 다 먹으면, 같이 가. 하지만 너무 먼저 뛰어가면 안 돼. 뱀파이어 있을 지도 모르니까."






"고기 한 덩이만"



랜슬롯 입에 고기를 넣어주며 교감 중...
마법을 쓰지 말라 하든 말든...


"...그래서, 이따 같이 가게."



"... 가서 물어보던지?"
"괜찮을 것 같아. 다녀와, 아가씨."










"저희에게 관심도 많아보였고요."

자기 물컵도 남겨서 아래로 내려줍니다.

"숲은 위험해. 아무것도 안 보여."












"저쪽에..."





"지난 몇 주를 시달렸는지... 감히 도와주겠다는 말도 못 꺼내겠습니다, 저는."







"아무튼, 이런건 외지인이 쉽게 도와줄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문제의 원흉을 따지면, 그 누구도 아닌 악마 스트라드에게 있으니까요."




"이미 우리가 여기에 발을 들인 후에 그와 살짝 엮여버린 것 같은데 말이에요."

"외지인은 자주 보이지 않지만, 보일 때면 하나같이 끝이 좋지 못했지. 긴장하는게 좋을 게다."

고독함이 폴폴 풍기는 구석이었지만... 당신들이 바로 앞 자리까지 가까워지자, 고개를 든 그는...
금방 만면에 미소를 띄웁니다.




"그런데 두 분은..?" 그리고는 이내 수가 더 있는지, 내부를 눈으로 슥 훑다가... 저편의 이그렌, 후드 쓴 인영과 로렐라이, 그리고...
랜슬롯에게까지 시선이 닿겠네요. "어!"
"저쪽이랑 일행이십니까?"




"랜슬롯이요?"



재빠르게 다가가서 이스마크에게 잔뜩 꼬리를 흔들어대네요.

"네가 게르투르야?"








"숲에 있었어. 아주 멀리."

"게르투르다는..." 로렐라이의 말에 뭔가 이어 답하려다가... 이내 말꼬리를 흐립니다. "그럼 여러분은 숲을 건너 오신건가요?"





"숲에서 혹시 무서운 것들을 만나지는 않으셨습니까? 늑대라거나..."

표정은 여전히 차갑고, 무뚝뚝합니다. "왜 물어?"












같이 앉은 일행들에게 랜슬롯의 주인을 찾아 다행이라는듯 활짝 웃어보입니다.






그러면 이스마크가 사르티의 편지를 확인합니다. 그때는 확실하게 눈가로 주름이 지는군요.


"아버지의 필체가 아닙니다만."







"저는 이스마크 얀드로비치, 촌장님이신 콜얀 얀드로비치의 아들입니다."
"아버지는 사흘 전에 돌아가셨는데, 그 전에는 바깥으로 편지를 보낼 여력이 있지도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는 들려오는 이름에 고개를 조금 기울입니다.















"그 때문에 스트레스가 극심해 아버지께서는 심장마비에 걸려버린 모양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그렇게 놀라울 것도 아닙니다."
"오는 길... 보셨나요? 레이븐로프트 고성 말입니다."

여러분든 이 마을을 진입할 때, 분명 마을의 바로 뒷편, 산 꼭대기에서 그림자를 드리우는 거대한 성을 보았습니다.


















"절대 아닙니다...!" 그에 마찬가지로 주먹을 강하게 쥡니다. "그는 악마입니다! 어떻게 동생을 보내겠습니까...!"





뚜렷한 목적성이, 사냥감이 구체화되어갑니다.

긴 말을 마친 그가 입을 굳게 닫습니다. 그리고는 여러분들을 바라봅니다.













"예?"





"안 물렸어. 사람이야." 다시 앉습니다. "그럴 일 없어."










"다만, 어디로 데려갈지가 문제인데."





"그 사람이 저기 앉은 분들과 비슷한 차림이라고 했던가요?" 사르티에게 묻습니다.











"저렇게 차려입은 자들은 비스타니라고 불리웁니다. 바로비아인들이 아니지요."









"믿어서는 안 되는 자들입니다."










"아가씨 말도 일리가 있어. 자리를 옮기겠나."

"그럼 저희 집으로 가보시겠습니까."




"응. 랜슬롯 데려다 줘야 해. 여기, 위험하니까."




룩동물 조련
20
? (절친이되)














이후 천천히 그들을 따라 나섭니다.



"오늘밤은 여기서 묵으시나요?"
"그렇다면 짐은 풀고 가셔도 좋을 듯 한데."



"저희 집은 지금 손님을 들일 처지가 아니라..."





셋.
구해드립니다.
다섯까지는 이스마크한테도 무리...
"들어가서 천천히 풀고 나오세요. 저는 바깥에서 뵙겠습니다."

날이 어둑해지자 술을 퍼마시던 사람도 한 둘씩 떠나는군요.
















"지금 날 동물 취급 했나...?"
이그렌봄




"고양이 털~"























거대한 고성의 그림자가 여전히 모두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보다 가까이서 들려옵니다.



"악마에게서 공격당하고 채 온전한 뱀파이어가 되지 못해 죽지도 살지도 못한 시체가 된 자들이 많습니다."










"저 또한 악마를 물리치기 위해 어려서부터 검을 훈련해왔지만..."





"하지만 이 마을 사람들은 연민을 잊은지 오래입니다."










그리고 여기는...
그의 걸음이 울음 소리가 퍼져나오는 건물 앞에서 멈춥니다.




"여기야?"




그곳에서 여자의 목놓아 우는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인사를 나누고 싶다면 나눠보셔도 좋습니다만, 들어갈 길이 있을지..."








그런데, 문꼬리는 돌아가는데도 열리지 않는 것이 꼭 내부에서 뭔가로 막아놓은 것만 같네요.













룩감지
14

로렐라이감지・불리점
19 ✦ 9

이그렌감지
7

사르티감지・불리점
22 ✦ 6


마샬감지
11






좀 높지만, 닿을 수 있다면 몸을 구겨넣어 들어갈 수 있을 듯 해요.





"이리 와 봐라."




위를 가리킵니다.





랜슬롯이 급하게 이그렌을 쫓아가 같이 틈난 창문을 올려다봅니다.




룩곡예
7
?











"힘드셨군요."









"물론 이해는 합니다. 저도 아리아나를 밖에 한 발자국도 내보내지 않고 싶으니까요, 마음만으로는..."




로렐라이곡예・불리점
12 ✦ 25
2



















그 소리를 듣기만 해도 깊은 설움과 자책이 전해져 느껴집니다.










"...랜슬롯?"
그 말에 벌떡 일어섭니다. 순식간에 두 눈이 커다랗게 떠집니다. "랜슬롯! 랜슬롯이 왔다고?"
"게르투르다! 게르투르다!" 그 말에 곧장 정문으로 향해 판자를 손으로 뜯어내려 붙잡습니다.
매드 매리근력
5



매드 매리근력
10













"또 다른 절망을 준 것일지도 모르겠어."




"스스로 이겨내거나, 내려앉거나..."


어...어... 멀뚱멀뚱 중이에요.

"... ... ...?" 그러면 넷 사이를 혼란스럽게 바라보다가...










"게르투르다... 아직..."









"당신 딸을 두고 도망갔을 것 같지는 않고."



















"돌아오면 딸아이가 놀라겠습니다."



룩 말에 언거푸 끄덕이면서 두 손을 힘을 주고 마주 쥡니다.

이제 다시 판자를 올려야 할 때니까요. 돌아온 랜슬롯도 다시 지켜야 하지 않겠어요?





"맡겨도 되겠나?"












"말 없이 나왔어?" 마샬에게 물으며 걸음을 옮깁니다.







울려다가 말을 걸어서 그런지 말을 더듬으면서 손수건으로 눈물을 급히 숨깁니다.

"결코 자주는 아닙니다, 외지인이 보이는건. 마지막으로 보였던건 아마도 5년쯤 전이었을 겁니다."




















고개를 푸르르 떨었다가 귀를 세웁니다.




"아는 사람이었나요?"

"...아리아나씨...를 도울께요 이스마크씨."
자신의 언니였다는 말은 못하고서는, 다른 가족에 대해 신경을 돌립니다. 그렇겠죠, 5년이나 되었는데.

"감사합니다, 다들."

일전의 여관 만큼이나 커다란 건물입니다. 그렇지만 꼭 집 자체가 지친 마냥 쳐져 있군요.
철제 게이트는 비틀리고 찢어져 있습니다.
오른쪽 게이트는 한쪽에 버려져 있고, 왼쪽 게이트는 바람에 나른하게 흔들리며 끼익.. 끼익… 거리는 소리를 자아냅니다.







한때는 아름다웠을 벽의 마감재는 거뭇거뭇하니 불길에 휩쌓였던 흔적을 답고 있습니다.
어느 창문에도 유리창은 커녕, 유리 조각 하나 남아있지 않습니다. 대신 모든 공간은 나무 판자로 막혀 있군요.











이그렌감지
13

로렐라이감지・불리점
24 ✦ 22

룩감지
19

사르티감지・불리점
18 ✦ 17

마샬감지
19
들어가면서 집을 살피다가 우선은 또 다른 가족의 이별을 마주하지 않기 위해 집중합니다.

척 보아도 지난 몇 주간 어떤 시간을 견뎌왔는지가 뚜렷하군요.















"철문을요?" 마샬을 바라봅니다.




"그럼.."

이스마크가 노크하자, 안쪽에서 날카로운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찰칵, 찰칵, 철컥, 절거덕, 자물쇠가 몇개 더 풀리고...




검은색 머리를 하고 있으나, 오래 전의 염색이었는지 머리 뿌리에서는 적갈색이 고개를 내고 있습니다.
척 보아도 아름답고 무엇보다 매력적인 젊은 여성이네요.
누구든 첫눈에 반해버린대도 이상하지 않을 것입니다.
온순해 보이는 얼굴상이지만 검은 눈은 뚜렷이 당신을 응시합니다.
몸의 이곳 저곳에는 알록달록하게 자수된 꽃무늬가 눈에 띕니다.



"안녕하세요, 그... 모험가들이에요. 이스마크씨가 도움을 청해왔어요."






이그렌감지
8

마샬감지
19

로렐라이감지・불리점
20 ✦ 20

룩감지
6

사르티감지・불리점
15 ✦ 17


흐릿하게 어떤 자국을 발견합니다.
날카로운 송곳니가 박혔던 것 같은 자국입니다.






"너."

"...!"




"...놓으세요!" 곧장 로렐라이의 몸을 팍 쳐냅니다.















"하지만 나는 인간이에요. 확실해요. 이 몸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었어요."










"이걸 보세요." 더불어 제 팔을 걷어올리면, 그곳에는 또 하나의 잇자국이 나 있습니다.

이그렌신성한 감각 Divine Sense행동 3/1+매력 / 긴 휴식
행동으로, 당신은 당신의 의식을 열어 악하거나 선한 힘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다음 턴이 끝날 때까지, 당신은 60피트 이내에 엄폐물 뒤에 있지 않은 모든 천사, 악마, 언데드의 위치를 알고 있습니다. 당신은 존재를 감지한 모든 존재의 유형(천사, 악마, 언데드)은 알지만 그 정체(예: 뱀파이어 스트라드 폰 자로비치 백작)는 알지 못합니다. 또한, 같은 반경 내에서 신성 주문과 마찬가지로 봉헌되거나 더럽혀진 장소나 물건의 존재도 감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사람이에요."






그제서야 로렐라이를 놓아줍니다.









"...우릴 도와줄 수 있나요?"

비록 그의 아버지가 쓴 편지가 아니라고 해도요.





"네. 들어오세요." 옆으로 비켜서며 문을 활짝 엽니다.
"찾아와줘서 고마워요... 정말로."




눈에 띄는 점이라 하면, 모든 창문이란 창문이 내부에서 못질된 나무 판자로 막혀 있다는 사실.
그리고 모든 방에 하나씩 그려져있는 태양의 문양의 성표 정도네요.
안쪽의 방에서는 은은하게 시체 썩은 내가 납니다.


"...많이 어수선하죠? 하하."










안쪽으로는 시체가 누워 있군요. 시든 꽃들이 관의 내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누구인지 물어볼 필요조차 없습니다. 바로비아 마을의 촌장이자, 아리아나와 이스마크의 아버지인 콜얀 얀드로비치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살아 있는 사람들이 고생을 하지."

"고생은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사실 아무리 해도 부족하죠. 저 때문에, 아버지가 그동안 많이 힘드셨는데..."

어떤 종교의 상징물인 것처럼,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습니다.
타오르는 태양이 오르는 형상이로군요.

"그래도 그 마음은 변함 없겠지."




"응. 그게 네가 원하는 거라면."
아리아나의 의지를 들은 이후 그에게 유해진 태도입니다.
































"제대로 된 장례 없이는 절대로 고개를 들 수 없을 거예요. 사람으로서.."



"여행의 준비란 시간이 걸리니까요."



마샬마법 감지 Detect Magic1행동(R) 사거리 자신 10분/C 구성 VS
지속 시간 동안 당신은 30피트 이내에 마법의 존재를 느낍니다. 이런 식으로 마법을 감지하면 행동을 통해 해당 지역에 있는 눈에 보이는 생물이나 물체 주위에 마법이 있는 희미한 오라를 볼 수 있으며 해당 마법 학교가 있는 경우 이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주문은 대부분의 장벽을 뚫을 수 있지만 1피트의 돌, 1인치의 일반 금속, 얇은 납판, 3피트의 나무나 흙으로 막힙니다.
이 주문은 대부분의 장벽을 뚫을 수 있지만 1피트의 돌, 1인치의 일반 금속, 얇은 납판, 3피트의 나무나 흙으로 막힙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다가 머리에 쥐 난다. 일단 자."





















"그래도 이 집 안에는 마법적인 물건이 있는건 아니에요 룩씨." 혹시나 해서 그 부분도 소근소근 알립니다.



그러려니 한다.



이그렌통찰
8


해봅니다...


룩통찰
7




사르티통찰・불리점
24 ✦ 13

아무래도 그 시간대의 마을은 뭔가가 있는 모양이죠.


저녁을 맞아 하루를 마무리하러 다시금 길을 떠납니다.
내일부터는 바로비아에서의 여정이 시작될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