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2 바로비아 마을 #2 』
10/5
3h 20m
dm 클럽
rogue 룩 (막가)
artificer 마샬 (베소)
ranger 로렐라이 (산)
paladin 이그렌 (미도)
cleric 루나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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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6
스트라드의 저주 7화
DM:여러분은 이스마크를 따라 촌장의 집으로 향해 아리아나와의 대화를 마쳤고, 내일 아침 장례를 치뤄주기로 약속하며 촌장의 집을 나섰습니다.
마샬:"여관으로 돌아가는 길에... 상점에 갔다 오는 것은 어떠신가요!" 오는 길에 안내 받은 상점 쪽을 가르켜봅니다.
룩:"... 상가, 같은 곳이 있긴 할까 싶은데. 있더라면 상인이 있긴 하려나..."
사르티:"그렇게 하죠."
이그렌:상점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로렐라이:끄덕거립니다. "보석 팔자."
사르티:사르티는 아직도 손에 든 인형을 주무르고 있습니다.
룩:"그래."
DM:다시 바깥으로 나오면, 어둑하고 고요한 마을의 건축물들 사이로 여전히도 울음 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마샬:여전히 울음소리가 들릴지 고개를 들어 옆 건물 쪽으로 기웃거립니다.
로렐라이:매리에 대한 관심은 사그라들었지만, 랜슬롯이 없어서 조금 허전한 모양이네요.
룩:뭐 괜찮겠지... 문을 열어 봅니다.
이그렌:상점 건물 문을 두드립니다. "계신가요~"
룩:?
DM:그럼요. 울음소리는 멎지 않습니다.
룩:이그렌과 눈마주치다...
로렐라이:슬쩍 그 집을 보았다가 고갤 돌립니다. "여긴 판자로 안 막혀있어."
이그렌:엇
로렐라이:"들어가도 될 것 같은데."
룩:"... 상가 문도 두드리나."
마샬:"빛이 흘러나오는 것을 봐서는 아직 영업 중인것 같기도 하네요." 그럼에도 이그렌의 인사를 기다려줍니다.
이그렌:"여긴 다들 멋대로 들어오는 외부인을 안 좋아할 것 같아서···." 머쓱하게 웃습니다.
DM:문을 두드렸다면 안에서 대충 누구쇼, 하고 대꾸하는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사르티:룩과 함께 들어가면 안쪽을 먼저 눈에 담아요. 상가 자체가 신기합니다.
룩:"어차피 물건을 사고 파는 것은 그대로일텐데도..." 편견입니다.
로렐라이:"손님. 아직 영업해?" 안쪽에 대고 말합니다.
상점 주인: "곧 닫으니까 어서 들어오십쇼." 그런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렸습니다.
로렐라이:"그렇대." 룩이 열던 문을 마저 벌컥 열고 들어갑니다.
룩:"그럼 어서 들어가도록 하지."
사르티:그럼 로렐라이 뒤로 바로 따라들어가요.
DM:내부로 들어서면, 짙은 나무 향기가 훅 끼쳐옵니다.
이그렌:뒤따라 들어갑니다.
DM:적지 않은 수의 자제들이 들어차 있는 선반, 무기들이 걸려 있는 벽면. 여긴 확실하게 상점이군요.
마샬:들어와서는 가게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DM:여러분이 들어서자, 테이블을 보고 있던 사람이 눈을 치켜뜹니다. 영 무뚝뚝한 인상의 사내로군요.
빌드라스:그의 시선이 여러분을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한번씩 죽죽 훑습니다. 룩이 후드를 쓰고 있지 않다면 당연하게도 룩에게 시선이 오래 닿았습니다.
룩:얼굴이 드러난 상태로 고개만 까딱해서 인사합니다.
사르티:물건들을 요리조리 살핍니다. 신기한 게 많아보여요. 사람을 발견하면 인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로렐라이:이 쪽도 무뚝뚝하게 눈을 치켜뜨고 있습니다.
룩:"... 용건부터 말하지. 요즘은 어떤 물건을 취급하시나. 사거나 찾는 물건도 궁금하군."
빌드라스:대충 고개를 끄덕여 인사를 받는 모양새가 영 퉁명스럽네요. 로렐라이와는 아주 잠깐 눈싸움을 했습니다.
이그렌:신기한 듯 가게 안쪽을 이리저리 구경합니다.
로렐라이:이 쪽은 멍때립니다. "중고 받는지도."
빌드라스:"외부인들인가..."
마샬:이쪽은 물약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빌드라스:"딱히 찾는 물건은 없지만... 예, 중고 받습니다. 돈이 된다면 가릴 게 있나."
룩:"... 맞군."
빌드라스:"취급하는 물건은 뭐 항상 똑같습니다."
로렐라이:"그렇대." 팔 것 있는 친구들을 쳐다봅니다.
마샬:"룩씨, 이것도 같이 판매해주세요!" 자신의 주머니에 넣어둔 머리빗을 건내줍니다.
빌드라스:마샬의 눈에는 포션들의 모습도 들어올 겁니다. 그렇게 빌드라스가 잠시 고개를 돌리고, 뭔갈 찾아서 룩에게 내밉니다...
마샬:"...포션도 있어요." 사르티에게 소근소근해줍니다. 매번 앞선에 서주는 것이 신경 쓰인듯.
빌드라스:"흥정은 안 받습니다."
이그렌:어느새 빌드라스와 룩 근처에 다가와서 구경합니다.
사르티:상점에서 물건을 거래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다 마샬이 말을 걸면 슬쩍 포션을 봐요. "전에 내게 줘서 마샬이 위험할 뻔했잖아요."
로렐라이:"...?"
룩:"그러면 어렵게 할 것 없이, 깔끔하게 하는 것이 좋겠군."
로렐라이:"가격, 왜 이래?" 반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도시에서도 이런 가격으로 팔진 않을 거라고 확신할 수 있었으니까요.
룩:"물건을 구하는 데 많이 어려운 상황인가 보오." 은은하게 주인에게 말을 붙입니다.
로렐라이:"후드 랜턴이 왜 50gp야." 꿋꿋하게 할 말 중
룩:"하기야, 마을 상황이 이러니."
마샬:"네..? 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저는 어차피 뒤로 빠졌고요." 먹혀버린 일행들을 생각하면서 절레절레.
빌드라스:"바가지라니. 언제나 이 가격으로 팝니다."
사르티:'비싼건가?' 아무것도 몰라서 필요한 게 있는지만 살펴보아요.
룩:사실이려나요? 유심히 표정을 봅니다...
이그렌:옆에 멀뚱 서서 사르티와 비슷하 생각을 했을 겁니다.
DM:확실히 여러분의 출신지에 비해 열배씩은 하는 가격들이네요.
마샬:멀뚱2인방에게 원래 가격을 소근소근 알려줍니다.
빌드라스:"후드 랜턴의 가치가 그 정도 하니까 50gp인거지."
이그렌:마샬의 설명에 낯빛이 약간 창백해졌습니다.
DM:룩은 통찰 굴려주세요.
룩:
로렐라이:뚱한 얼굴로 가게 주인장을 노려보고 있습니다. 같이 하자...
DM:룩에게 딱히 거짓말을 한다던가, 부당하게 판매를 진행하려는 의도는 없어 보입니다.
로렐라이:
DM:로렐라이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되려 일종의 당당함까지 느껴지는군요.
마샬:"흥정도 어렵다고 하시면... 다들 얼마나 들고 계신가요?" 자신의 주머니를 주섬주섬거리면서 어쩔까 골똘히 생각을 합니다.
빌드라스:마음에 안 드냐는 듯이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며 로렐라이를 마주봅니다.
로렐라이:큰 적의가 있는 건 아니지만? 당연히 마음에 안 듭니다. 아무리 그래도 이런 가격이라면 모험가가 아닌 사람들은 아무도 사지 못할 것입니다.
룩:한숨을 쉬고는 카운터 앞에 자세를 고쳐 잡습니다. "... 마을 상황이 많이 좋지 않은 것은 압니다. 우리도 비슷한 신세로, 지금 나름 곤란한 상황이니..."
이그렌:"먹고 살기 어려운 마을에, 이런 상점이 있는 것만으로 감사해야죠."
룩:"하나 묻겠소. 여기 있는 대부분 물건들은 어디서 구하는 것입니까?"
로렐라이:지루하단 얼굴로 문가로 향합니다. "이상한 마을이네..."
사르티:가벼운 동전 주머니를 꺼내려다 손에 든 인형을 바라봅니다. "그럼 이 인형도 여기서 판건가요?"
빌드라스:"이 동네에서 이런 물건을 파는 곳은 여기 뿐입니다."
마샬:포션이라 생각한게 다른 병인 것을 확인하고서는 주인에게 질문하는 일행들 옆에 서 있습니다.
로렐라이:"그게 누군데?"
빌드라스:"이건 블링스키의 인형이군. 꽤 오래돼보이는데... 여기서 판건 아닙니다. 보다시피 여긴 모험할때 유용할만한 물건이나 팔지, 장난감 가게는 아니라."
룩:"... 그렇군."
빌드라스:"그래서 손님이 이렇게 없어...." 쯧쯧, 혀를 차며 중얼이고는 로렐라이에게 고개를 돌립니다. "모모 할머니. 모르나? 파이 파는데."
룩:"... 그렇다면, 흥정이 아닌 거래는 어떤가?" 떡밥을 던져 봅니다.
로렐라이:문가에 기댄 채 대답합니다. "어디 사는데?"
마샬:"블링스키..." 얼핏 물건은 사지 못하고 여관 비용이나, 식사 비용 정도 구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빌드라스:"그 할머니가 어디 사는지 내가 어떻게 알겠소. 그냥 골목 도는 길에 한번씩 보이는게 다인데."
로렐라이:연고지도 모를 노파를 잘도 믿네, 생각하며 거래를 구경합니다.
이그렌:주인의 말에 회색 수정구슬(25gp)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습니다.
룩:"... 보아하니. 당신 말대로 손님이 얼마 없는 상황이니. 혹여라도 특별히 찾는 물건이 있거나 한다면 가져오도록 하지."
DM:룩은 설득 판정 한번 해봅시다! DC20입니다.
사르티:멀리서 안내를 걸어줍니다.
마샬:룩의 유창한 말에 신기한지 그것을 지켜보고 있다가 이그렌이 올려둔 회색 수정구슬을 빤히 쳐다봅니다.
룩:
빌드라스:"이보쇼. 이거 안 보이나본데."
이그렌:옆에서 거들려고 합니다. ···그래도 안 될까요?
빌드라스:"흥정 안 받습니다." 그리고는 이그렌이 내민 수정구슬을 살펴보네요.
사르티:이그렌에게도 톡톡 두드리며 안내를...
DM:시도는 룩의 한번으로 마무리짓겠습니다! 앵간해서 말로는 쉽게 흥정을 받아주지 않습니다.
룩:인생 살기 쉽지 않네... 하는 생각을 하면서 허공을 봅니다.
빌드라스:"이건 25gp정도 할 듯 합니다." 감정은 적당하게 하네요.
로렐라이:"안 들어줄 것 같았어." 일찌감치 팔짱을 끼고 문간에서 동료들의 중고 판매나 기다립니다.
DM:그럼 그렇게 판매를 마쳐볼까요.
룩:마샬이 준 빗과...
사르티:팔 것이 없어서 판매 물품이나 사고 파는 행위들을 지켜봅니다.
마샬:"전 따로 구매할 껀 없어서, 판매만 하셔도 될듯 해요." 상점 구경을 끝내고서는 룩에게 빗을 넘겼기에 룩과 마주봐요.
룩:- 은 상자 (75gp) 금 반지 세개 (각각 25gp) 목걸이 (750gp)
이그렌:불길해서 이 수정구슬을 빨리 처분하고 싶던 참이었습니다. "아, 괜찮네요." 룩이 꺼내는 물건들도 같이 쳐다봅니다.
룩:- 빗 (25gp)
DM:룩은 부자가 됐습니다.
마샬:"그래도 이 정도면...!! 엄청난 금액이에요 룩씨."
DM:여기서 사고 판 물건들은 전부 시트에 잘 기록해주세요.
빌드라스:"곧 닫을 시간이니 가십쇼."
이그렌:"그러고보니 자정 이후엔 뭐가 나오나요?"
빌드라스:"자정 이후에?" 한쪽 눈썹을 또 치켜올리며 잠시 생각하더니...
사르티:"무덤가?"
로렐라이:잠자코 팔짱 낀 채 듣고 있습니다.
빌드라스:"유령들이 튀어나오지. 근데 걱정하지 마십쇼. 사람들한테는 손을 안 대. 적어도 그것들은."
로렐라이:"...?" 표정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그렌:유령? 두 남매가 경고한 것처럼 그리 위험하게 들리진 않는데···. 일단 나가기 위해 상점 문을 엽니다.
사르티:'아리아나의 집을 건드린다는 것일까?' 말은 않고 고개만 갸웃거립니다.
룩:"..."
빌드라스:"민가에 들어있는 좀비들은 사람을 무니까." 로렐라이의 반문에는 그렇게 대꾸했습니다.
룩:"그렇군..."
마샬:"무덤가에서요?..." 거리 쪽을 힐끔힐끔보다가 끄덕입니다.
빌드라스:"물건 필요하면 또 찾아오시고." 마찬가지로 고개를 끄덕입니다.
마샬:"여관으로 들어가서 다들 사라지길 기다려야겠어요."
로렐라이:유령은 사람에게 손을 대지 않고, 좀비는 손을 댄다. 위험을 구분짓곤 고갤 끄덕였습니다.
사르티:룩을 따라 나섭니다.
로렐라이:"알았어." 특별히 고맙단 말 없이 상점을 나섭니다.
마샬:상점 주인에게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룩을 따라갑니다.
DM:이제 바깥은 완전히 어둡습니다.
이그렌:여관으로~!
로렐라이:걷다 보면 자꾸 투명해지는 중...
DM:하루를 마무리할 때가 된 거겠죠. 여관으로 다시 향하면, 여전히 앉아있는 비스타니 하나와 바텐더 뿐입니다.
마샬:"비스타니라는 저분과도..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까요?" 옆에 있는 이그렌에게 소근거립니다.
사르티:"아리갈에 대해 묻고싶어요." 제게 말하지 않았지만 대답합니다.
이그렌:마샬의 소근거림에 잠깐 허리를 굽혀줍니다. "악마를 숭배한다고 했지만··· 아." 사르티 쪽을 잠시 쳐다보고는, "그래야겠네요."
룩:"... 그래." 앞장서라는 듯 끄덕입니다.
로렐라이:"스트라드의 하수인?" 대화를 나누는 걸 지켜봅니다. "얻을 게 있을 지 모르지..."
DM:비스타니 여성은 홀로 와인 한 잔을 홀짝거리고 있습니다. 바텐더가 하는 양을 빤히 바라보다, 여러분이 다가오자 힐끔 시선을 돌립니다.
이그렌:눈 앞의 비스타니에게 다가갑니다. "안녕하세요. 아직 여기 계시네요."
마샬:옆에서 말하는 사르티에게도 끄덕이고서는 물어보러 가는 이그렌 뒤에 숨어 있습니다.
룩:적당히 기다릴 동안 가까운 의자에 앉습니다.
비스타니 여성: 고개를 까닥입니다. "내 가게니까, 종일 지켜봐야 하는거지. 그러는 당신들은 늦게까지 밖을 나다니는군."
로렐라이:대화를 들으려는 것인지 근처 벽에 기대어 있습니다. 여차하면 한 마디 정도 얹을 위치네요.
이그렌:···? 사르티의 목적을 잊고 잠시 다른 질문을 합니다. "가게 주인이세요?"
사르티:"아, 이곳이 당신 소유의 가게군요. 물어볼 것이 있어 왔습니다." 고개를 숙여 인사하곤 웃어보여요.
마샬:"처음보는 마을이니 이것저것 구경 할 것들이 많았어요!" 늦게까지 다녔다는 말에 솔직하게 답해줍니다.
비스타니 여성: "내가 왜 외지인들의 물음에 답해줄거라고 생각하는거지? 들어가서 잠이나 자지 그래." 생각보다 쌀쌀한 대답이 돌아오네요.
로렐라이:(ㅡ_ㅡ) "성격 나빠..."
비스타니 여성: "그래, 보이는건 좀 마음에 들던?" 마샬에게는 어딘지 우쭈쭈스러운 톤으로 답합니다..
사르티:"당신의 '친구'에 대해 묻고싶은 것 뿐이에요." 일단 비슷한 옷차림이면 다 친구로 보고 있습니다.
비스타니 여성: "내 친구가 누군데 그러지?" 고개를 기울이며 반문합니다.
마샬:"방금은 상점에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물품들 상태가 좋았네요." 우쭈주하는 톤에 갸웃하지만 생각보다 상냥해 보여 앞에 앉습니다.
사르티:"아리갈. 아십니까? 날 이곳으로 부른 자 입니다."
비스타니 여성:"거기 상태는 좋아야지. '우리'가 먹여살리는 상점인데."
마샬:비스타니들이 먹여 살리는 상점이라는 말에 팔짱을 끼고서는 갸웃거립니다.
사르티:"알맞은 사람을 찾고있다고 했죠." ... 주인의 명을 받았다고 했으니, 그의 주인이 바로 뱀파이어였군. 뒤는 생각만 했습니다.
비스타니 여성:"그리고 뭘 보고 친구라고 하는지 모르겠는데, 비스타니라고 전부 친구인건 아니야." 그리고 사르티의 편견을 콕 찝습니다.
사르티:어리둥절한 얼굴로 고개 기울입니다.
비스타니 여성:후에 이어지는 말에는 적당히 어깨를 수그리고 마네요. "난 몰라, 그게 무슨 소린지. 물을건 그게 단가?"
이그렌:아리갈이라는 사람, 비스타니에서 꽤 유명한 사람인가···라고 생각했습니다.
로렐라이:"그래도 아리갈이 누구인지 아는 것 같은데. 어디 가면 만날 수 있어?" 슬쩍 끼어듭니다.
비스타니 여성:"누구인지야 알지. 그런데 내가 그걸 왜 알려줘야 하지?" 슬슬 자세한 정보를 물어오니 눈을 부라립니다.
마샬:"그리고 그... 당신 이름도 알려주세요! 집단 이름으로 부르면 기분이 별로실테니까요."
비스타니 여성:"뭘 할 생각인진 모르겠지만, 너무 들쑤시고 다니지 않는게 좋을거야, 외부인으로서."
로렐라이:"네가 모르잖아. 우린 그 사람한테 볼 일이 있고." 부라리든 말든 조금도 신경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비스타니 여성:"그 정도는 알려줄 수 있지. 나는 알렌카." 마샬에게는 짤막한 대답을 합니다.
마샬:"아아, 조심할께요." 충고로 생각한지 진지한 얼굴로 끄덕이고서는 여관을 둘러봅니다.
룩:"..." 이러다 싸우겠는데, 생각이 들었는지 일어납니다.
DM:로렐라이는 설득 한번 굴려볼까요?
이그렌:"하하. 그래도 같은 소속의 동료 분이 불렀는데 너무 타박하진 말아주세요~"
로렐라이:"그 사람이 불렀으니 찾아가는 것 뿐이야. 그게 우리 탓이 되진 않을텐데."
DM:척 보아도 당신들에게 큰 관심이 없는 투입니다. 하지만 집요하게 물어본다면 이 정도 정보는 내어주겠군요.
알렌카:"이봐들, 비스타니란 방랑자야. 나는 이곳에 발을 붙이기로 했지만, 대부분은 절대 그렇게 살지 않지."
사르티:"사이가 나빠요?"
알렌카:"하지만 영 궁금하다면 이 근처 발라키로 향하는 길에 야영지가 하나 있으니까 가봐."
사르티:순수한 질문입니다.
알렌카:어깨를 으쓱입니다. "사이가 나쁘다기보다는, 같이 지내지 않는데 어떻게 알겠어? 나는 여기 산다고."
로렐라이:"들짐승도 세력권이 있는데." 귀찮게 됐다는 듯 하품을 하다가 그 말에 눈을 조금 반짝입니다.
룩:"야영지라..."
로렐라이:고갤 끄덕입니다. 아니라고 생각했으니 딴지를 걸었고, 정보를 얻었으니 무덤덤하게 넘어갈 뿐입니다. 별 마음은 없는 것 같네요.
마샬:"알렌카씨는 그럼 마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런 마을은 처음 와봐서 궁금했어요." 이전에 마을이 어떤지 물었던 질문이 기억난지, 알렌카의 생각도 물어봅니다.
알렌카:"그래. 서르 연못 근처에 있지. 일단 몇달 전까지는 그랬어." 지금은 또 어떨지 장담할 수 없다는 소리
로렐라이:"발라키로 가기로 했으니까, 야영지도 가자. 어때." 그 사이 다른 멤버들에게 말했습니다.
이그렌:"방랑을 멈추고 이 여관에 정착한 이유가 있을 법도 한데."
마샬:"알렌카씨도 방랑자였다면, 원래 이 마을 출신이 아니신건가요?" 이그렌 말에 끄덕입니다.
사르티:"좋아요." 알렌카를 유심히 바라봅니다.
알렌카:"그래도 돈벌이는 된단다. 그리고 나는 뜨고싶으면 언제든 뜰 수 있으니까 편하게 늘러붙어 있는거지." 마지막 남은 와인잔을 들이킵니다.
DM:알렌카의 말에 바텐더가 대충 고개를 끄덕입니다.
룩:"... 우리도 들어가지."
마샬:"다 한번은 저희같이 이 곳을 찾아온 사람들... 이라는 뜻이군요... 조심히 들어가세요 알렌카씨!"
DM:그렇게 알렌카가 윗층으로 사라져버립니다.
로렐라이:별 관심 없는지 하품하다가 방 쪽으로 슬슬 걸어갑니다.
룩:이쪽도 말없이 방으로 향합니다.
로렐라이:"나도 잘래."
마샬:떠나는 비스타니 여성에게 손을 흔들어주고서는 일행을 따라갑니다.
룩:가기 전에... 모두에게 돈을 나노줍니다.
이그렌:바텐더 쪽을 슬쩍 쳐다보다가 룩의 뒤를 따라갑니다.
DM:여러분이 지나치면 바텐더는 여전히도 텅 빈 눈으로 느릿느릿 잔이나 닦습니다. 뽀득... 뽀득...
로렐라이:돈 나눠받고 갑니다. "내일 봐."
마샬:돈을 받아서는 로렐라이에게 소근거립니다. "여기서 가구 부수면 혼나겠죠?" 장난스러운 것을 봐서는 땔감 이야기를 돌려 하는 것 같습니다.
사르티:이렇게 큰 돈은 생전 처음 받아봅니다. 주머니를 짤랑짤랑...
DM:그러면 ... 다들 오늘 밤은 어떻게 보내나요?
룩:"... 힘내겠나." 사르티에게 인사하고 가요.
사르티:"안녕히 주무세요." 편히 웃고 보냅니다.
이그렌:모두에게 편안하게 쉬라는 인사를 하고 방으로 들어갑니다.
DM:3
로렐라이:그냥 잡니다. 지붕도 벽도 있고 사람도 다 있는 마을이니까 생각보다 덜 경계하는 것 같네요. 푹 자는 것도 도움이 된다!
DM:휴식은 중요하죠. 특히 로렐라이는 탈진까지 있었습니다...
이그렌:이그렌은 저녁 기도를 읊다가 잠에 들려고 합니다. 침대 위에 앉아서 중얼중얼 합니다.
룩:"... 기도인가?"
DM:이그렌은 어렴풋이 느낍니다. 얼마 전, 홀로 정처없이 바깥을 떠돌며 잠을 잘때 올렸던 기도와는 다르게... 이제는 어쩐지 이스투스와 조금도 연결되지 않은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는 것을요.
이그렌:읊다가 룩의 물음에 잠시 눈을 뜹니다. "네에. 기도를 하면 마음이 안정되거든요." ············.
룩:"... 별로 안정이 된 표정은 아닌데."
DM:홀로 남은 사르티는 무얼 했을까요.
루나:본모습으로 변해서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정리합니다. 창이 있다면 창밖을 보고 있겠어요. 자정이 가까워진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합니다.
DM:아직 그들을 완벽하게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외형 하나는 손쉽게 복사해냅니다.
루나:
DM: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샬은 어떤 밤을 보냈을까요?
마샬:마샬도 오늘은 판자가 없다는 이유로 잠에 들고자 합니다. 다만 손을 바삐 움직이지 않으니까 조금이나마 있던 불안이 스멸스멸 올라오는군요. 언니는 이미 죽은 것일까요, 그렇게나 오래 전에 이 곳에 왔는데도. 그리고 신부를 찾는다는 스트라드도 마음에 걸립니다. 로렐라이를 피해 벽을 보고 살짝 울면서 잠에 듭니다.
DM:...
룩:(ㅋ)
루나:'룩은 뭐하지?'
DM:ㅋㅋㅋ
룩:이그렌을 유심히 봅니다. 뭔가 달라진 기분이 드는데...
DM:창밖으로 드는 달빛에 비친 이그렌이 ...
룩:"..."
이그렌:(그림자가 변화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1 몰랐다2)
룩:"검을 들고 있는 거 같은데."
이그렌:그림자를 보고 화들짝 놀랍니다. "네?"
룩:"... 바보인가?" 진심이 튀어나와버림
이그렌:"뭐죠, 이거?"
룩:"내가 알겠나?"
이그렌:창문에 서서 달빛을 등지고 손을 한번 흔들어보입니다.
DM:칼을 든 손이 설설 흔들리는군요.
룩:"... 짐작이 있나?"
이그렌:"봐주세요. 룩 씨."
룩:"..." 가만히 보다가 한숨을 쉽니다. "나중에 더 이야기 해 봐도 좋긴 할텐데."
이그렌:"모두를 지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거짓말이었지만, 스스로 그렇게 믿고 싶었다.
룩:"... 그건 아무래도 좋거만."
이그렌:"...네. 고마워요." 침대에 눕습니다.
DM:...
루나:"!"
DM:멀어서 잘 보이지 않지만, 사람의 수가 적지 않습니다.
루나:어느 쪽으로 향하는지 확인합니다.
DM:...시야가 막혀버려 잘 보이지 않는군요. 방에서 확인하는건 이쯤이 최대인 것 같습니다.
루나:창문을 열 수 있다면 열어서 고개를 빼꼼 내밀어봐요.
DM:열어도 물론 똑같습니다.
루나:그렇다면 다시 사르티로 변해서, 룩과 이그렌의 방문을 두드립니다.
DM:타지에 와 있으니 경계가 높아져 있어서일까, 룩은 금방 눈을 뜹니다.
이그렌:'기절'
룩:"... 뭔가."
DM:아 잠깐만요
룩:? '기절'
루나:답이 들려오지 않는다면, 밖으로 나가봅니다. 지금은 바텐더도 없나요?
DM:그렇습니다. 아랫층은 완전히 영업을 종료했네요.
루나:다들 일어나지 않나요? 옆방이라도 조금 세게 두드려봅니다. 만약 일어나지 않는다면 마법 탐지를 사용해봐요.
DM:딱히 느껴지는 마법은 없습니다.
로렐라이:"...? 왜?"
마샬:'기절'
루나:창 밖을 가리킵니다.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모두 일어나지 않아요."
로렐라이:"무슨 문제?" 자고 있는 마샬을 잠깐 보다가 사르티를 쳐다봅니다.
(To 마샬): 그동안, 당신은 꿈을 꿉니다.
(To 마샬): 분명 언니와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To 마샬): 한번도 사라지지 않았던 그녀가 당신과 손을 잡고 도시 길을 거닙니다.
사르티:"창 밖에 인영이 점점 늘어나더니 어디론가 가고있는데, 어디로 가는지 잘 보이지 않아요. 알려야 할 것 같았어요."
(To 마샬): 따뜻한 말들을 건네고, 농담 섞인 대화를 하며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로렐라이:얘길 듣고 끄덕거립니다. 마샬을 깨워보다가 안 일어난다는 걸 파악합니다.
(To 마샬): 어찌나 그리웠던지. 그 미소가, 그 온기가.
(To 룩): 그동안, 당신은 꿈을 꿉니다.
로렐라이:"룩도 안 일어나?" 따라가기 위해 금세 후드를 뒤집어쓰고 채비합니다.
(To 룩): 잊을 수 없는 친우와 함께 워터딥 외곽에서의 시간을 함께합니다.
(To 룩): 짐승들에게서 공격당한 모험가들에게 손을 내밀고,
(To 룩): 엄마를 잃은 아이의 길을 인도하며 믿음어린 눈길들을 받습니다.
사르티:"먼저 가봤는데 전혀 반응하지 않더군요. 마법의 흔적도 없어보였습니다."
(To 룩): 그리웠던가요? 그의 따스한 온기가.
로렐라이:(ㅡ_ㅡ) "이상한 거 먹지 말라니까..."
(To 룩): 혹은 그의 올곧음이 주는 확고한 방향성이.
로렐라이:"돌보고 있어." 사르티의 어깨를 짚고 조용히 움직여 여관 밖으로 향합니다.
(To 이그렌): 그동안, 당신은 꿈을 꿉니다.
로렐라이:검은 후드를 쓰고 어둠 속에 숨으면, 금세 그림자에 모습이 가려 사라집니다.
(To 이그렌): 기억도 나지 않는 어릴 적의 꿈이었습니다.
사르티:"괜찮겠어요?" 그러나 이내 사라지는 모습을 보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To 이그렌): 기형의 팔을 가진 형과, 수프를 끓이던 엄마,
사르티:혹시 몰라 모두를 지키고 있어요.
(To 이그렌): 일을 끝내고 오랜만에 돌아온 아빠의 따뜻한 손길.
(To 이그렌): 어찌나 따뜻한지. 어찌나 평화로운지.
DM:로렐라이가 바깥으로 향하면,
(From 룩): 알고 있다. 오랜 시간의 고독과, 그보다 더 괴로운 의심 가득한 심장. 누군가를 믿은 것이 언제였던가. 그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친다면, 그 고독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것인가.
DM:저만치 길의 끝에 위치한 교회의 뒤편, 무덤가에서 인영들이 일어나 걸음을 시작합니다.
(From 룩): 나의 친구이자, 스승이자, 제자이자... 가족. 그가 가는 곳이라면, 나 역시 어디라도...
DM:대검을 맨 여성.
(From 룩): 어디까지라도 갈 것이다.
DM:날카로운 활을 든 남자.
로렐라이:상황에 위압감을 느끼거나 긴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수를 세고 대상을 살펴봅니다. 어둠에 가려져서.
DM:몸을 일으킨 과거의 여행자들이 하나씩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로렐라이:시선이 날카로워집니다. 자신도 이곳에서 죽으면 밤마다 다시 놈의 심장에 말뚝을 박기 위해 일어나게 될까요.
DM:그렇게 길을 따라 걷고, 걷고, 또 걷는 군단은 마지막으로 고성의 벽 너머로 사라져버립니다.
로렐라이:군단을 이끄는 것이나, 저것과 다른 사악한 존재ㅡ언데드가 주변에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DM:그런건 보이지 않습니다.
로렐라이:군단이 사라지면 다시 어둠 속에 녹아들어 여관으로 돌아옵니다.
사르티:"괜찮은 것이라면 다행이지만." 로렐라이의 몸을 살펴보고 나오기 전과 다른 게 없다면 고개를 끄덕입니다.
로렐라이:"설명은 아침에."
사르티:그를 믿습니다. 안심하고 퀭한 눈으로 방에 들어가 잠에 듭니다.
DM:다시 잠을 청하도록 할까요.
로렐라이:무덤덤한 얼굴로 채비하곤 다시 잠을 청합니다.
DM:그렇게 깊은 밤이 지납니다.
DM:그 공간을 이루 말할 수 없는 평화와 충만함이 채웠습니다.
DM:따뜻한 아침 햇살 따위 없이 우중충한 하늘 아래.
마샬:
(From 이그렌): 기억도 나지 않는 과거의 존재들. 서로의 존재를 온전히 축복하는, 낯설고도 익숙한 느낌. '어쩐지 보고 싶었나봐.'
이그렌:
룩:
DM:슬슬... 배가 주리네요.
룩:"..." 그래도 일어나야지. 일어나야만 해. 눈가를 문질러 닦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일어납니다.
마샬:일어나서 맹하게 자신의 두 손을 내려다보는가 싶더니 그것으로 얼굴을 짓누릅니다.
로렐라이:푹 자고 일어납니다. 간밤에 그 광경을 보았음에도 죽음에 골몰하거나 하지 않은 태도입니다. 깊게 생각하지 않고, 해야 할 것을 합니다.
이그렌:오늘은 유독 눈을 뜨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몸은 금방 일으킵니다.
로렐라이:"......" 마샬의 말에 바로 대답하지 않고 일어납니다. "밥 먹고 배부르면 괜찮아질 거야."
마샬:차마 그 꿈에 반응하지 않은 것은 그것이 너무나도 꿈이었길 알았기에. 반응했더라면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힐 것만 같아서 현실 안에서의 외면을 한 것을 기억합니다.
사르티:긴 잠을 자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몸도 한결 나아졌군요. 그래도 지난 밤의 모두가 걱정되어 방에서 나와 문을 두드립니다.
룩:"..." 일어나서 문을 엽니다. 데자뷰~.
마샬:"괜찮아요, 이제는 제 현실은... 그럼 아침 식사를 해볼까요?"
로렐라이:"응." 백마디 말보다 한마디 고기를 입에 넣어주는 타입입니다...
이그렌:"다들 좋은 아침입니다~"
사르티:"안녕히 주무셨나요? 밤에 깊에 잠들어 계시더군요."
마샬: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고개를 들어서 확인해봅니다. "누군가 벌써...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문을 두드리네요!"
룩:"... 아, 왔었나?"
로렐라이:"다들 깨워도 안 일어났어." (ㅡ_ㅡ)
룩:"그래, 푹 잔 것 같군. 무슨 일이라도?"
사르티:로렐라이를 보면 눈빛을 나눠요.
로렐라이:"이상했다고."
이그렌:"밤에 무슨 일이 있었던가요?"
사르티:"네. 로렐라이가 얘기해줄 거예요."
마샬:"오히려 여기가 비현실적인 기분이..." 방에서 나와서는 익숙하다면 익숙할 여관임에도 새로 보는 듯 둘러봅니다.
로렐라이:"사르티가 자정에 움직임을 봐서 정찰하고 왔어." 현실의 목소리가 냉랭하게 이어집니다.
룩:"움직임?"
로렐라이:그 이후 자신이 본 광경을 설명합니다. 레이븐로프트 성으로 향하던 죽은 모험가들의 끝나지 않은 사냥 행렬을 요약했습니다.
마샬:그럼에도, 현실로 느껴진 것 만큼 언니는... 여행을 하지 않을리가 없잖아요? 오히려 자신이 여기서 여행을 하는 것이 더욱 더 '꿈' 같습니다.
이그렌:로렐라이의 설명에 꿈의 기억과 현실이 뚜렷하게 분리되기 시작합니다. "그런 일이···."
룩:"... 그랬군."
마샬:"행렬... 그래도 큰일이 없으셨어서 다행이셔요."
이그렌:"언데드는 없었고요? 아무리 그래도 둘이서만 밖에 나가본 건 위험한 행동이었습니다."
로렐라이:"혼자 갔는데." 상상 그 이상
사르티:"로렐라이가 다녀왔어요."
로렐라이:"어둠 속에선 괜찮아." (ㅡ_ㅡ)
이그렌:바닥이 꺼질 듯한 짙은 한숨 "하아아아···."
로렐라이:"곯아떨어졌으면서..." 누굴 걱정하냐는 태도입니다.
마샬:"...우선 아침을 먹으러 가볼까요?"
DM:여러분이 내려왔다면, 바텐더가 자연스럽게 아침으로 구운 감자와 체브르 오믈렛을 내옵니다.
로렐라이:"뭐 잘못 먹었던 거 아냐?"
룩:"... 무모해." 한숨을 쉽지다. "깨어나지 않아서 미안하게 되었군."
마샬:로렐라이가 밥 먹으면 나아진다는 말을 한 것이 기억나는지 계단을 가르킵니다.
DM:미리 준비돼있었던것처럼요.
로렐라이:"깨워도 안 일어난 게 누군데." 하아아암~ 무신경하게 밥 먹으러 갑니다.
DM:적당히 4인분 정도의 양입니다.
로렐라이:적어...!
사르티:"추가 주문을 할까요?"
이그렌:난감하다는 듯 식사를 물끄럼 내려보기만 했습니다. 바텐더의 대답을 기다립니다.
바텐더:"그만큼 시켰으니까. 이스마크가."
마샬:"4인분을 주신...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룩:"... 음."
이그렌:"돈을 낼테니 같은 걸로 하나만 더 주세요."
DM:바텐더가 고개를 끄덕이고 떠납니다. 늦지 않게 오믈렛을 1인분 더 내오네요.
룩:말없이 식사를 합니다.
DM:룩이 한입을 먹자,
이그렌:모두의 앞에 식사가 놓이자 그제야 포크를 듭니다.
로렐라이:"10시까지인가봐." 식사가 다 나오자 끄덕이곤 구운 감자를 먹기 시작합니다.
DM:이건 정말 쓰레기같네요.
룩:쓰레기같군...
마샬:오믈렛을 우물우물... 우울...
DM:마샬과 이그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째서인지 꼭 쓰레기를 씹어먹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로렐라이:"감자." 이그렌 앞에 감자 놓아줍니다.
룩:그래도 묵묵하게 먹습니다.
사르티:음식을 입에 넣습니다. 그럭저럭 맛이 좋네요. 다른 이들의 표정을 봅니다.
로렐라이:"오믈렛 맛있어?"
이그렌:입안이 힘들어서 약간 눈물날 것 같습니다. "고마워요, 라이 씨···. 오믈렛 좀 더 드릴까요?"
DM:킁킁... 쓰레기같은 맛과 쓰레기같은 냄새 사이, 향긋한 냄새는 단 한 곳에서밖에 나지 않습니다.
룩:"... 음식이다."
마샬:표정을 구기지만... 요리해준 사람이 바로 옆에 있으니 여전히 웃는 얼굴로 먹긴 합니다.
룩:"그 파이..."
로렐라이:"응." 이그렌의 오믈렛을 받아 먹습니다.
룩:"이상하긴 하군."
마샬:"그리고 보니... 두분, 아직 파이 남기셨죠?"
로렐라이:"맛있다." 냠냠냠... "응?"
DM:저벅저벅... 멀어지는 향긋한 냄새
룩:본능적으로 막으려고 손을 들었다가,
이그렌:받은 감자를 먹는데 또 맛이 없어서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감자가 이렇게 맛이 없다고···.
룩:자신을 막습니다.
마샬:"아!... 한번 드셔보셔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로렐라이:바텐더에게 짬통을 물어봐서 버리고 옵니다...
이그렌:멀어지는 파이 냄새에 주먹을 꽉 쥡니다.
사르티:"드릴까요?" 아직 파이의 탓인지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파이를 꺼내는군요.
로렐라이:"왜 자꾸 그래? 밥 있잖아." 이상하다는 듯 찌푸립니다.
룩:"아냐, 느낌이 좋지 않아..." 의심이 많은 편.
로렐라이:식사가 있는데 파이를 왜 꼭 다시 먹으라 하는 건지 모르겠는 듯, 다시 앉아 오믈렛을 먹습니다.
DM:그러면 로렐라이는 그 모습을 어쩐지 유심히 지켜보던 저편의 바로비아인 하나가...
로렐라이:"......?"
마샬:"...괜찮나요? 그래도 그렇게 맛있다면 사르티씨도 먹어보면 좋을텐데." 좋은건 공유하려는 편.
룩:"일단 돌아와."
로렐라이:이미 버려서 짬통에 있습니다.
룩:"파이를 먹고 나니 정말로 달콤한 꿈을 꿨다. 맛도 좋았고."
로렐라이:손을 털고 식사합니다. 어차피 사르티도 가지고 있는걸요.
룩:"다만 너무 달아서, 현실이 무감해졌어."
로렐라이:"......" 느낌이 나쁜지 그 말에 인상을 씁니다. "그래서 안 일어났어?"
DM:바로비아인은 뭐라뭐라 말을 하더니 짬통을 뒤져서 한입 합니다. 오오...
사르티:"오믈렛으로 배가 불러서요." 일단 테이블 한가운데에 파이를 올려놓습니다.
룩:"아마도."
이그렌:"저만 그런 게 아니었군요."
마샬:"안 먹는다면 제가 먹을께요?" 어쩌면 다시 먹으면... 괜찮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로렐라이:"이상하게 안 깼어. 아무리 흔들어도."
사르티:" ...!"
로렐라이:"......" 쓰레기통에서 음식을 줍는 모습에 미묘함을 느낍니다.
사르티:파이를 내려봅니다. "설마 이게."
마샬:"...음... 특별히 나쁜 짓을 한 파이는 아니잖아요? 물론 버린 것을 먹을 생각까지는 아니에요."
룩:"... 아가씨."
로렐라이:사르티와 시선을 교환합니다. 아무래도 뭔가 이상합니다.
룩:"세상에는..."
마샬:달려가서 먹는 바로비아인을 슬쩍 봅니다만...
룩:"대가 없이 행복한 것 역시 없지."
마샬:"잃은 것이 많을 수록 달콤한 파이일지도 모르겠어요. 이런 곳에 오래 있던 사람일수록..."
로렐라이:도시에 살지 않아 중독이나 약 같은 건 모르지만, 마구간의 드워프 아저씨가 술에 쩔어 다녔던 게 생각이 납니다.
이그렌:···룩의 말을 부정하고 싶었습니다. "없다기보단, 드물다고 하면 어때요."
마샬:바로비아인을 다시 봅니다 .이 곳에 오래 있었다면 저 파이가 얼마나 달콤할까 해서요.
사르티:눈을 살짝 감았다 뜹니다. "파이를 먹지 않는 것이 좋겠어요."
룩:이그렌에게 답하지 않고, 식사를 마치자 일어납니다. "밖에서 기다리지." 파이를 보지 못하고 밖으로 나섭니다.
로렐라이:"꿈을 현실보다 더 좋아하게 되면, 당장 할 일을 그르치게 될 거야."
DM:그 자는 이내 제 자리로 돌아오며, 여러분의 테이블 위에 놓여진 마지막 파이를 힐끔 바라보다.. 힘겹게 고개를 돌리네요.
마샬:"...알겠어요. 그 정도로 먹겠다는 소리는 아니였으니... 그럼 저 분에게 드릴께요?"
로렐라이:"나쁜 거란 걸 아는데, 줄 거야?" 하지만 사르티 것이니 제 알 바는 아니라는 듯 그릇까지 싹싹 긁어 식사합니다.
마샬:"어차피 계속 들고 다닐 것도 아니고, 버린다면 거기서 가져가시는 것 보다야..."
로렐라이:"그 노파,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중얼대며 스푼을 내려 놓습니다.
이그렌:"짬통에서 꺼내서 가져가는 것보단···."
사르티:"... 나가서 따로 처분하죠."
로렐라이:사르티 말에 고갤 끄덕입니다.
사르티:"이게 나쁜 거라면요."
마샬:맛없는 오믈렛을 끝내고서는 멀뚱멀뚱 주변을 보고 있습니다.
DM:룩이 바깥으로 나가면, 아직 채 시간이 되지도 않았는데도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이스마크가 보입니다. 허리춤에는 칼을 찬 채로군요.
마샬:"먹으면 힘이 나긴 했어요. 중독성분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요."
룩:"... 이스마크." 인사합니다.
이그렌:"모모 할머니를 보면 파이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죠."
이스마크:"아침입니다. 좋은 밤 되셨나요?" 멋쩍게 웃습니다.
로렐라이:이 쪽도 식사를 다 하고 룩과 이스마크에게 다가갑니다.
룩:"자니차게도."
마샬:잠시 턱을 괴고 있다가 중얼거린다. "가지고 계셔도. 가끔은 수상한 파이가, 죽음보다는... 필요할지도 모르잖아요."
로렐라이:"일찍 나왔네." 끄덕거린다. "식사 맛있더라."
룩:"장례 준비는?"
마샬:이건 사르티에게 말했지만, 편히 하라는 듯 자신도 식기 정리를 하고서는 일어섭니다.
이그렌:느릿한 발걸음으로 파티를 따라갑니다.
사르티:그럼 파이를 챙겨든 채, 따라 나섭니다.
마샬:파이 향기가 좋아서 사르티 주변에 서있긴 합니다. 찰싹.
이그렌:"아, 이스마크 씨. 좋은 아침이에요~"
이스마크:새로 나오는 인원에게도 사람 좋게 인사합니다. "준비라 하면 도나비치 사제님이 해주셔야 할 것 같은데... 일단 제가 홀로 관을 들 수가 없는지라. 일단은 먼저 인사를 드리러 왔습니다."
로렐라이:정말 돈이 없어서 4인분 주문했겠거니 합니다...
룩:"... 그래. 일단 한 배에 탔으니 부탁해도 좋소."
이스마크:"일단 한 명만 있으면 되긴 합니다만... 관을 교회까지 옮겨주시면 됩니다."
마샬:"그... 아침 식사를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4인분 주문한 것에 대해 물어볼지 말지 눈치를 봅니다.
로렐라이:이 쪽은 긁어 부스럼 없이 넘기는 듯 합니다.
이스마크:부탁하듯 살짝 고개를 숙이네요. "그 이후에는 사제님이 장례식을 진행해주실겁니다. 그 부분의 참여는 자유롭게 해주시지요. 부담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그렌:"아, 이스마크 씨. 밥은 그냥 외상으로 달고 저희에게 청구해도 됐는데."
이스마크:"그러고 나면 분명 아리아나 그 고집불통도 여러분을 따라 떠나주겠죠."
마샬:"음... 그래도 알려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으니..." 뒤에서 사르티에게 어젯밤 있었던 일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 클레릭이라 그런지 자백하듯이.
이스마크:"아닙니다. 이렇게 아리아나를 책임져주시는 분들께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최소한이죠." "........더 시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4인분만 주문한거 아는 듯..
로렐라이:"맛있었어." 쿨하게 넘깁니다.
룩:"... 괜찮아." 어차피 맛없었어... 우울해.
로렐라이:곧 동료들을 돌아봅니다. "갈 거야? 장례식."
룩:"가는 것이 좋겠지."
이그렌:"관 드는 건 거들어드릴게요."
이스마크:고양이 얼굴이라 우울함을 잘 캐치하지 못함..
마샬:"꿈을 꿨는데, 현실 같았어요. 그리고 좋은 꿈이었고, 지금도 그 파이가 먹고 싶다는 생각은 들어요.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아서요." 소근소근. 그러면서 미안해하는 이스마크에게 괜찮다고 손을 들어줍니다.
로렐라이:끄덕거립니다. 이 쪽은 어젯밤에 멀리서 언뜻 본 묘지를 보러 가고 싶은 것 같네요.
이스마크:"감사합니다, 그럼 이그렌 씨와 제가 함께하죠."
사르티:마샬의 얘기를 듣고 가만히 미소짓습니다. "좋지 않은 거라면 드리지 않을게요. 하지만 아주 힘들다면 말해주세요."
마샬:"부탁드립니다 이그렌씨." 힘쓸 사람이라는 말에 자연스레 보내줍니다.
로렐라이:"장례식, 보러 갈게."
DM:이스마크와 이그렌은 먼저 관을 옮기기 위해 촌장의 집으로 향합니다. 나머지 친구들은 어떻게 하나요?
룩:"... 가고 싶은 곳이 있는 눈치인데." 로렐라이를 봅니다.
사르티:"교회에서 기다려 되겠지요."
로렐라이:(묘지를 보기 위해 장례식을 감. 이라는 뜻이었음)
마샬:"저... 랜슬롯 잘 지내는지 보고 오고 싶어요!"
룩:"... 이미 판자로 다시 막았을지도 모르는데도."
마샬:"굶기거나 하지는 않겠죠...?"
룩:"... 설마. 가족이니."
로렐라이:"정찰 다녀올래." 검은 후드를 뒤집어 씁니다.
사르티:3
룩:"안전한지 둘러보려고."
사르티:"같이 가죠." 룩에게 말해요.
룩:"그러지."
로렐라이:"묘지, 특이한 게 있으면 알려줘."
룩:"... 그래."
DM:이그렌은 이스마크와 함께 촌장의 집으로, 로렐라이와 마샬은 마을을 확인하러, 그리고 룩과 사르티는 교회로 먼저 향합니다.
이그렌:이스마크를 따라가며 말을 겁니다. "간밤에 별일은 없으셨고요?"
이스마크:"딱히요..." "... ... ..."
이그렌:"···떠나는 일 때문인가요."
이스마크:"그것도 그렇고... 자꾸 장례식을 보고파하거든요. 그런데 교회로 가는것도 길이잖습니까..."
이그렌:"양쪽 입장을 전부 이해해요. 이건 어쩔 수 없을테니···. 대신 저희가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이스마크:끄덕입니다. "네, 끝까지 쫓아온다고 해도... 못 말리는 녀석이니 부디 안좋게 보지는 말아주세요." 또 한숨 푹..
이그렌:"오히려 힘든 상황에도 강한 의지를 보이는 아리아나씨를 존경하고 있어요, 저는."
DM:이내 둘은 촌장의 집에 도착합니다.
이스마크:"하하. 강한 아이이긴 하죠. 누구나 그런 일을 겪었다면 꺾일 법도 한데..."
이그렌:어제와 비슷한 연민을 느끼며 다시 안으로 들어갑니다.
아리아나:"...누구 얘기해요?" 문이 열리자마자 불쑥 고개가 튀어나옵니다.
이그렌:활짝 웃습니다. "아, 우리 대화의 주인공이시네요! 안녕하세요."
아리아나:"내 뒷담 했지? 이스마크." 콧방귀를 뀌면서도 이그렌에겐 예의바르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좋은 아침이에요, 고마워요."
이그렌:"그래도 이스마크씨가 당신을 무척 걱정하고 있던걸요." 아리아나를 물끄럼 바라봅니다. "흠···."
DM:옆에서 이스마크가 절대절대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이그렌에게 열심히 신호를 날립니다.
이그렌:"가족의 허락이 없으면 안 돼요."
아리아나:"... ... ........" 표정이 잠시 구겨지는가 싶더니...
이그렌:"아리아나의 아버지께선 당신이 어디 있든 전부 지켜보고 계실걸요."
이스마크:"맞는 말이지. 이곳에서도 함께 그를 보내드릴 수 있어."
이그렌:아리아나 앞에 슬쩍 나서서 그녀의 표정을 살펴봅니다. "너무 슬퍼하진 마세요. 아버지도 충분히 입장을 이해하실 거고."
아리아나:분명히 억울한 모양이었지만... 당신의 말에 표정을 조금 누그러뜨립니다. 한숨을 내뱉습니다. "...괜찮아요. 적어도 그 장례식이 끝나면, 같이 이 동네를 떠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행운인거겠죠."
이그렌:"당신이 이곳에서 아버지의 관을 지킨 그 나날이야말로 콜얀씨에겐 진정한 장례식이었을 거에요."
아리아나:"그리고 나도 여러분의 발목을 잡고싶은 생각은 없어요. 그런 짓은 하지 않을게요."
DM:이내 아리아나는 관의 앞에 무릎을 꿇고, 마지막으로 자신만의 기도를 올립니다.
마샬:"같이 정찰 가요 로렐라이씨. 그냥 랜슬롯 소리가 들리기만 하는지 보고요!"
로렐라이:외곽으로 향하려다가, 마샬이 따라온다는 말에 발걸음을 돌립니다.
마샬:그럼 빠르게 매드 매리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랜슬롯도 보일지 확인해보겠습니다.
DM:지나는 길, 뒷켠의 판자가 뜯어진 창문 쪽을 지나며 랜슬롯을 한번만 불렀다면 그 소리는 쉽게 들을 수 있었을 겁니다.
마샬:"랜슬롯~"
랜슬롯:금방... "...컹!" 하며, 창문 위로 턱을 올리고는 미친듯이 꼬리를 흔드는 랜슬롯의 모습이 보였으니까요.
마샬:안전한 모습을 보자 마음이 편해진지 손을 흔들어줍니다. 판자 때문에 만져주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누군가는 가족을 되찾은 점에 만족합니다.
로렐라이:랜슬롯이 밥은 먹은건지 굶은 것 같지 않은지만 멀리서 살펴봤습니다.
DM:고작 하룻밤이라 어제와 차이가 크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마샬:"그럼 어딜 둘러보고 싶으셨나요?" 마을 구경이라고 하면 이 거리를 걷겠다는 말은 아닌듯 해서 물어봅니다.
로렐라이:멀쩡히 있다면 인사할 필요는 없다 여깁니다. 정이 드는 기분을 느끼기엔 많이 고장나있고, 다정하게 굴기엔 거칠고 투박합니다.
마샬:정찰을 시작한 로렐라이를 따라옵니다. 솔직히 이렇게 정찰을 하는 것은 처음이므로... 그래도 후드를 입은 로렐라이 따라 자신의 모자를 눌러씁니다.
로렐라이:"마을, 제대로 보지 못했어." 그렇게 얘기하곤 망토 안으로 머리카락을 집어 넣습니다.
DM:길을 걸으면 대부분의 집들은 비슷비슷한 모양새입니다.
로렐라이:외곽 지역을 돌며 외따로 떨어진 건물이나 크고 특징적인 건물이 있나 살펴봅니다.
DM:바깥을 나다니는 사람의 수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고, 많은 집들의 창문은 판자로 막혀 있습니다.
마샬:"이전에 마을에 들어설때 멀리 보이는 건물이 하나 있긴 했는데... 어떤 곳인지 궁금하긴 했어요."
로렐라이:끄덕거린다. "나도." 상점 외에 다른 가게나 공공시설이 있나 살펴보다가 외곽으로 빠집니다.
DM:이미 둘러본 공간들과 교회 외로는 특별히 특이장소는 보이지 않습니다. 다른 집들보다 큰 집들은 있지만요.
로렐라이:"여기, 우리 마을보다 커. 하지만, 그곳보다 조용해. 어둡고."
마샬:"도서관이 있다면 좋을 듯 한데... 있을까요?" 반대로 이렇게 작은 마을은 처음인지라, 생각나는대로 말합니다.
로렐라이:"우리 마을엔 도서관, 없었는데... 보통 있어?"
마샬:"음... 제가 다닌 도시들에는 있었어요. 책을 보면 대충 그 지역에 대해 알아가기 좋거든요."
로렐라이:"도시는 그래?" 이야기하며 마을 외곽에서 외따로 떨어진 집을 쳐다봅니다.
로렐라이:"마샬, 엄청 큰 도시 출신이라고 했지." 마샬이 종종 말하는 이해 안 가는 구조물과 장치들을 떠올립니다...
DM:저만치 떨어진 주택에 다가가봅니다만, 바깥에서 보이는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마샬:"로렐라이씨는..." 이전에 말해준 과거사를 생각해보면 묻기 어려운지 말끝을 흐리다가 같이 주택을 올려다봅니다.
DM:창문과 문이 나무판자로 바깥에서 막혀있다는 것 외로는 말입니다.
마샬:"이렇게 따로 크게 있는 집이라면... 부유한 편이거나, 아니면 마을에서 싫어하는 사람이거나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로렐라이:"완전 시골..." 아무렇지 않게 대답합니다. "여기의, 음, 절반?" 대꾸하며 그 말에 고갤 끄덕입니다.
마샬:"물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둘러보면서 행인이 있을지 살펴봅니다.
DM:그러면 한번 감지 판정?
마샬:"그리고 보니 로렐라이씨 요즘... 어둠에서 얼핏얼핏 안 보이시던데... 그거 괜찮은건가요?"
DM:마을의 저 안쪽의 구석 너머로, 사람 하나가 쏙 사라지는게 보입니다.
로렐라이:"신기하지?" 어둠 속에 손 넣고 사라지는 거 보여주는 중 (생각없음)
마샬:"우...우왓!" 사라지는 것이 신기해서 보다가 행인에 대해 기억납니다.
로렐라이:마샬이랑 놀다가 그를 행인에게 보내줍니다.
DM:그의 뒤를 쫓는다면, 마샬은 이내 행인 두어명을 더 발견합니다. 모두 같은 곳으로 향하고 있네요.
마샬:"...어라?" 어디로 향하는 것인지 그들이 나아가는 방향을 살핍니다.
모모 할머니:"자자, 그러지 말고 하나씩 서려무나. 아이고 급해라~"
DM:모모 할머니가 집 앞에서 파이를 팔고 있었네요! 사람 서넛이 그 주변에서 열심히 파이를 고르고 있습니다.
로렐라이:마샬의 열 걸음 뒤에서 따라가다 그 노파의 모습을 보고 한쪽 눈썹을 들어 올립니다.
마샬:파이를 판매하는 할머니 쪽을 보다가 로렐라이 쪽으로 고개를 저어봅니다. "파이를 구매하는 중이라면 물어봐도 알려주지 않을 것 같아요." 멀어서 입 모양으로 전달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로렐라이:이 쪽의 시선은 이제 노파에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표정이 명백하게도 손님이 가면 노파와 대화하려는 것 같네요.
DM:딱히 다가가지 않는다면, 손님들은 그렇게 한명씩 노인에게서 파이를 한둘씩 사가고는 다시 제 집으로 돌아갑니다. 오로지 그것만을 위해 외출한 모양입니다.
로렐라이:손님이 가면 노파에게 접근합니다. "모르간사."
마샬:노파를 대화할 로렐라이를 두고 집으로 향하는 행인을 따라가 잡아보겠습니다.
모모 할머니:"에그머니나! 다가오는 줄도 몰랐네. 아가, 모모 할머니라니까."
로렐라이:"응." 한 귀로 흘립니다.
모모 할머니:"어때, 파이 먹어봤니? 하나 더 줄까?"
로렐라이:고갤 젓는다. "행복한 꿈엔, 관심 없어."
모모 할머니:첫 마디에 눈썹을 죽 끌어올렸습니다. "무슨 생각이냐면..." 이후, 찬찬히 시선을 파이가 올려진 제 카트로 옮기더니
로렐라이:거짓말할 생각도 없나보네, 여기며 눈만 꿈뻑입니다.
모모 할머니:잠깐 뜸을 들이던 그녀가 돌돌 카트를 끌며 걷기 시작합니다. 당신이 당연히 따라올 거라고 생각하듯이. "친절이라기보다는 동정에 가까울 거란다. 아가... 이 마을의 상태를 봤니?"
로렐라이:와서 파이에 대해 캐물은 것치곤 순순히 따라 걷습니다. 누가 보면 사이 좋은가 싶을 만큼 무덤덤하게...
모모 할머니:"한때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의 수가 한 주에 다섯이었단다. 난 그런 꼴을 보는게 즐겁지 않아." 지나치는 문의 꽉 닫힌 문을 바라보는 눈가에 얼핏 안쓰러움이 담깁니다.
로렐라이:"네 피에 담긴 축복? 그게 뭔데?"
모모 할머니:"비슷한가? 우리 어머니가 마녀와 연고가 있으셨거든. 그래서인지 내가 마법을 쓸 줄 알아."
DM:네 가능합니다!
로렐라이:
DM:과장이 담긴 말이군요. 딱히 거짓말을 하는걸로 보이지는 않지만 말이에요. 마을 사람들을 생각하는 마음보다, 모이는 수완을 향한 애착이 더 커 보입니다.
로렐라이:(ㅡ_ㅡ)
모모 할머니:"홀홀. 그런것치고는 알고픈게 많아보이는데." 이내 저편으로 손을 흔듭니다. 사람 하나가 더 찾아오고 있군요.
로렐라이:"모르고 있으면 답답하니까." 자연스레 할머니와 멀어져 헤어질 준비를 합니다. 당장 영업 방해를 할 생각은 없어 보이네요.
모모 할머니:"아가, 친구들 중에 파이가 또 먹고픈 친구가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오라고 하렴."
DM:그렇게 모르간사와 헤어지고 얼마 뒤, 로렐라이는 그의 뒤를 미행합니다.
마샬:"그, 죄송합니다... 지리에 대해 묻고 싶은 부분이 있어서 간단히.. 저쪽 멀리 있는 큰 저택은 어떤 곳일까요?" 빠르게 물어보는 편이 좋을 것 같아 바로 물어봅니다.
바로비아인:그 말에 휙 시선을 돌려 멀리 나있는 그 저택을 바라봅니다. 그리고는 한숨을 내쉽니다.
마샬:파이는 건드리지 않겠다는 의미로 두 손을 앞에 들고 있습니다.
바로비아인:"이곳의 집들은 멋대로 들쑤시고 다니지 않는게 좋을거야. 저 집은 특히 그렇지."
마샬:"들어갈 생각은 아니였습니다...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더더욱 가까이해서는 안 되겠네요."
바로비아인:"판자 못 봤니? 밖에서 박았다고." 망치 두드리는 시늉을 합니다. "그렇지."
마샬:"촌장님을 많이 존경하셨겠어요. 이스마크씨에게도 감사하고요."
바로비아인:"...그렇지." 잠깐 표정에 그늘이 집니다. 이내 시선을 돌리는가 싶더니... "...너 그들의 사정을 알고있는건가?"
마샬:"사정이라고 하신다면... 곧 있을 장례식 말씀이실까요? 아니면..." 그러면서 이스마크씨의 집이 있을 방향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바로비아인:"알고 있군." 한숨을 내쉽니다. 그리고는 작은 쪽지를 내밉니다. 급한 필기체로 간단한 글이 적혀 있네요.
마샬:"어...?" 들고 있던 손을 내려 두 손으로 받아줍니다.
바로비아인:'오늘 일몰, 장례식.'
마샬:"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마을 사람들이 그를 소중히 여겨주는 것에 대해서는 안심한지 환한 미소를 보입니다.
DM:그렇게 마샬과 행인은 헤어졌습니다.
-

어느새 바깥은 어둑어둑하네요. 시간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어디로 향할까요?


"그래도 가 보는 것이 나쁘지는 않겠지."






하지만 여러분은 그곳에서 할 수 있는 모든걸 마쳤죠. 적어도 랜슬롯은 그녀의 곁에 남아있을 겁니다.
이스마크가 안내했던 건물은 매리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그 건물의 바로 옆입니다.
여관만하지는 않지만, 다른 건물들보다도 커다란 건축물이 눈에 띕니다.
두꺼운 커튼으로 사방의 창문이 막혀 있습니다. 하지만 너머에서 희미한 빛이 흘러나와 사람이 아직 들어있음을 알 수 있네요.



















한명씩 들어가게 하다.







"...간만에 손님이 오셨군."















가격표네요.







"바가지잖아."











"사지 않을거면 사지 마쇼."



룩통찰
9



로렐라이통찰・불리점
12 ✦ 18










"먹을거나... 뭐 그런걸 찾는 거라면 포도나무 여관이나 모르간사 할머니나 찾아 보쇼."
그리고는 눈살을 찌뿌리며 사르티가 쥔 인형을 유심히 들여다봅니다. "흠...."







아무도 그 할머니의 사는 곳을 모르는 것 같다고 생각하며 꾸준히 물어보고 있습니다.


"내놓는 물건이 값어치가 있으면 거래는 가능하지. 팔 것 있으신가본데, 이쪽에 내놓으쇼." 테이블 위를 탁탁 두드립니다.



"이 다음에 다른 마을에도 가 볼 생각인데, 그렇다 한들 당신이 원한다면 이곳에서만 물건을 사고 팔도록 하고."
"... 대신, 가격을 조금은 조정 해 주면 어떨까? 친구 사이에 말일세." '친구'. 참 가볍게 쓰는 말입니다.
"... 힘들겠나?"




룩설득
6

툭툭, 가격표의 최상단을 두드립니다.
흥정 받지 않음!





"... 아쉽게 되었군. 그래, 그러면 비즈니스나 하지."







- 카넬리안* carnelian (50gp)이 박힌 검은 가죽 안대
- 검은 천에 싸인 세 개의 이끼 마노 moss agates (각 10gp)
... 를 모두 꺼냅니다.





그렇게 한참이 지나고 나면 빌드라스가 코인들을 만지작거립니다.

"늦은 시간에는 안 돌아다니는게 좋을테니 여관방이라도 들어가는걸 추천드리지."


"아... 무덤가에서 말인가?"



그리고는 짐짓 딱한 표정으로 당신들을 바라보네요. 하지만 그것도 금새 무심한 눈길로 바뀝니다. 휙 고개를 돌리며 손을 젓네요. "가십쇼."

"적어도 그것들은?"





"자네도 안전한 밤 되시겠나."
가자는 듯 고개를 까딱입니다.








어디로 향하나요?








좋은 사냥을 위해선 언제나 정보가 필요한 법입니다.
















아리갈. 그 말에 눈썹을 죽 끌어올립니다. "아리갈이 불러서 왔다고?"
"그치들 매일같이 뭘 하고 다니는지야 모르는 일이지만... 또 꾸미는게 있나보군. 놀랄 것도 아니지." 관심없다는 듯이 시선을 거두네요.









비스타니 여성이라는 것만 알고 있으니 호칭을 어찌할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불렀다면, 찾아가도 되는 거 아냐?"
"이것도 '들쑤시는 게' 되나."






로렐라이설득・불리점
10 ✦ 7


"바로 얼마 전에 당신을 부르러 나갔다면 지금은 또 어디 있을지 내가 어떻게 알겠어?"









"이 마을?"
"참담하지. 우울해. 즐거울게 하나도 없어."





"당연하지. 뭐.. 어차피 거슬러 올라가면 이 마을 출신이랄건 아무도 없는 것을."
이내 알렌카가 몸을 일으키네요. 와인잔을 휘적이며 대강 인사합니다. "늦었다. 자러 가야겠어. 아리크, 내일 아침도 정확히 6시에 나와야 하는거 알지."








이후 로렐라이랑 방을 같이 쓰기로 한 것 같아 그 뒤를 따라가요.











로렐라이는 뭘 하나요? (그냥자도됨)


그렇다면 이그렌은 무얼 했을까요?

"이스투스여, 오늘 하루 저에게 허락하신 모든 경험과 만남에 감사드립니다. 당신의 계획 속에서 제가 올바른 길을 따를 수 있었기를···."



말을 바꿉니다. "...그럴 거라 믿습니다."



또한 방 밖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도요. 그리고 이곳에와서 만난 모든 사람들로 다 한번씩 변해봤을 것 같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창 밖을 본다면... 감지 굴려주시겠어요?

루나감지・불리점
16 ✦ 14



밤이 깊어집니다.
사르티, 당신이 창 밖을 내다보고 있으면
룩은뭐하는지가 궁금해집니다.
룩은 뭘 하고있었나요?ㅋ





누워서도 칼을 들고 있는 것만 같은 그림자를 발견합니다.

"그건 항상 그랬나,"
"여기 와서 사고라도 친 건가."
그림자를 가리킵니다.

2
침대에 누우려고 하던 참이었습니다. "···네?"


칼을 든 그림자도 화들짝 놀랍니다.




"아......" 이유를 알 것 같아서 미간을 짚습니다.

...그들에게는 다소 혼란스러운 밤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면 놀랠거다."

"...위험하진 않을 겁니다. 믿어줘요."

"너무 다른 사람 구하다가 네 자신을 잃지는 말고."
"내가 아는 사람과 닮아서 그래."
더 말하기도 전에 돌아 눕습니다. "잠이나 자."

잠들기 직전까지 자신의 그림자를 계속 쳐다봤습니다.

이제 진짜로 밤이 깊어집니다.
사르티, 당신이 창 밖을 내다보고 있으면
창문 바깥 건물의 너머로 보이는 드높은 지형의 길이
점차 어떤 인영들로 채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 둘이었던 것이 점차 열명, 스무명, 오십명이 되고
그들은 전부 천천히, 아주 느린 걸음으로 길을 오르고 있습니다.


루나는 어떻게 하나요?


찬 밤바람이 얼굴을 때리는군요.

'똑똑'

이그렌은 미동도 않습니다.


문을 엽니다. 나서기 전에 검그림자(...)가 보이지 않게 이그렌 턱까지 이불을 올려주고 나옵니다.

착각했다
룩도 깨어나지 않습니다.
노크했는데 대답이 돌아오지 않네요.



홀로 바깥으로 향하나요?


옆방의 문을 두드려보면...
로렐라이가 깨어납니다!
마샬은 반응이 없습니다.

상황을 모르는 듯 문을 열어줍니다.



"자정에, 그거 말야?"



















사르티가 말한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더이상 건물에 가려지지 않는 길의 중앙까지 가서야 사르티와 빌드라스가 말하던 현상을 눈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가히 섬뜩하다 부를 수 있는 광경이었습니다.


희끄무레한 그들의 모습은 어딜 보나 유령입니다. 그러나 전혀 위험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로렐라이가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간다면, 그들은 이곳의 사람들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번쩍이는 도끼를 든 드워프, 뾰족한 모자를 쓴 고전적 복장의 마법사들,
거구의 전사 등.

'모험가들...'

그 누구에게도 시선을 주지 않고, 오로지 레이븐로프트 고성을 향해.
채 이루지 못한 염원을 이루기 위해...

그 근처에서 보았던 언데드의 드나드는 흔적이 이것일지 생각합니다.



조용하고 어두운 밤일 뿐입니다.

"괜찮아." 사르티에게 얘기한 후 방으로 들어가 후드를 벗습니다.

"고마워요."

"피곤해보여. 자."




그날 밤,
몇은 꿈을 꾸었습니다.
이 꿈들은 너무나 현실적이고 분명했으며,
무엇보다 황홀하고도 따뜻했습니다.
이 땅에 발을 디딘 이후로 느껴왔던 모든 공포와 분노, 비통함 등의 감정은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당신은 원래 그곳에 속하는 사람인 마냥.
...하지만 아침은 밝아오고, 결국 모두는 기상합니다.
눈을 뜨면 이곳은 타지.
만난지 며칠 채 되지 않은 이들 사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땅 위.

먼 바깥에선 아이를 잃은 어미의 곡성이 들려오는 이곳이네요.
빠르게 현실 감각이 몰려오며, 이그렌, 마샬, 그리고 룩의 마음 한 구석으로 깊은 허함이 몰려옵니다.
세명은 건강 내성 굴려주세요. DC10입니다.

마샬건강
11


이그렌건강
10

룩건강
11

세명의 임시 hp는 사라집니다.


"...집에 가고 싶어졌어요."






"뭔가?"


"할 말도 있어. 다 있을 때."








시선 교환중






"...위험해보이진 않아서, 돌아왔어."
"사람을 건드리지 않는 건, 정말인 것 같았으니까."



















"왜 이것 뿐이야?" 바텐더에게 말 겁니다.



"10시... 여관 정문." 그정도로 답을 마칩니다.






음...!






사르티와 로렐라이에게는 적당히 먹을만은 한 음식이지만요.






사르티와 로렐라이의 주머니 속에서입니다







"아. 맞다. 안 버렸네."
버리러 갑니다.




"... 큼."








헐레벌떡 바텐더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보이네요.



로렐라이에게 손짓합니다. 버리지 말고.


















"이유 없이 좋은 것은 없어."



"그렇지만 룩씨, 대가가 있더라도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은 있는 법이랍니다."






딱 잘라 말하곤 마저 식사를 합니다.








"굳이 먹게 둘 필요도 없지."















"이스마크, 오믈렛 감사해요."



"맛있게 드셨나요? 여기 오믈렛이 그래도 다른 메뉴들보다 제일 먹을만하더라구요."

"도와줄 건?"




"나머지는?"



















"미리 갈텐가?"




"가도 괜찮아."


"잘 지내기를 바래야지."

"룩, 교회 먼저 갈 거야?"





"그 유령들, 이 마을 사람이 아닌 것 같았으니까."


하나씩 진행하겠습니다. 먼저 이그렌입니다!


"아니... 사실 아리아나랑 싸웠습니다." 실토합니다.


"관을 들고 가야하고, 행사도 지내야 하는데 그 애를 내내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다는 보장이 없어서.. 마음이 편하지가 않습니다, 제가."
"그래서 제가 가겠다고 했더니 바락바락..." 한숨을 푹 쉽니다.

"그나저나, 낮도 아리아나씨에겐 문제가 되는 걸까요?"

"그 악마가 뱀파이어라고는 해도, 낮에 활동을 아예 안 하는건 아닙니다. 그냥 밤을 더 좋아할 뿐이지."
"우리가 이 마을에 있는 한... 긴장은 절대로 놓을 수 없어요."


어제와 똑같은 모습에, 똑같은 절차로 문이 열리네요.




"관 옮기는 것을 도와주러 왔어요. 실례할게요."

"저기, 이그렌."
"저도 같이 가면 안 되나요? 장례식." 꿋.꿋.




".......알았어요." 심통이 난 상태로 고개를 휙 돌립니다. "이 악귀 때문에 아버지 작별 인사 하나 자유롭게 하질 못하네요."



"그리고···. 몰래 참석하시는 것도 안 됩니다?"



옅게 미소짓습니다.
"...고마워요. 아침 저녁으로 기도를 하기는 했죠."

그러고 나서야 이그렌과 이스마크가 관을 들고 가는 양을 지켜보고, 뒤에서 문을 걸어잠구겠죠.
그래도 이 문은 오래 잠겨있지 않을 겁니다. 장례식이 끝난 후로는 여러분과 함께 먼 길을 떠날 테니까요.
그 시각, 로렐라이와 마샬은 매드 매리의 집으로 향합니다.

로렐라이도 랜슬롯을 아꼈던 기억이 난지 그렇게 제안해보지만, 아니라면 혼자 들렀다가 갑니다.

"빨리 다녀와." 그건 그거고 할 일을 하자는 주의




"헥헥헥..." 아주 잠깐이었지만 여러분과 정은 확실하게 들었나봅니다. 위험한 공간을 함께했기 때문일지.

이후 로렐라이가 빨리 다녀오라 한 말이 기억난지 헤어진 곳으로 돌아옵니다.




"그냥, 정찰."




"보고 싶은 곳 있어?" 대충 수다 떨며 다님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살피고 있습니다.






"지나다니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안 돼?"
자신보다 마샬이 훨씬 인상이 좋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마샬감지
15

어딘가로 급히 향하고 있네요.

(내 손을 봐 대박임)

"바빠보이시는 분이 저기에!" 급히 향하는 모습에 말을 걸어도 될까 고민하다가 로렐라이에게 행인의 위치를 알려주고서는 자신도 그쪽으로 향해봅니다.

자신은 역효과일 것 같아서... 적당히 떨어진 쪽에서 귀만 기울입니다.

길거리 저편에 익숙한 얼굴이 하나 있기 때문입니다.





파이의 중독성을 알고 있으니 이쪽도 거리를 두려고 하고 있습니다. 서성서성.



이 쪽은 파이를 먹은 적 없기 때문인지 행동에 거침이 없네요.





"무슨 생각이야?" 본론부터 입에 담습니다.

"이 파이들 말하는게냐."
"파이의 요상한 힘에 대해서 눈치챘나보지? 응?" 그리고는 눈살을 접네요.

"그냥 친절로 꿈을 나눠줬다고 할 생각은 아니겠지."
"난 그런 거 믿지 않아."



"그러니 행복을 나눠주는거지. 내 피에 담긴 축복을 사용해서 말이야..." "그리고, 친절이라기엔 너무 비싸지 않니? 홀홀, 나도 사람인지라."
"지난번엔 공짜였지만 오늘은 1골드란다, 아가."

질문하며 멍하니 눈을 깜빡이지만, 모르간사가 말하는 선한 의도가 과연 그 뿐인지 짐작해보고 있습니다.
"소서러야?" 아무 말이나 하며...
통찰 시도하고 싶습니다.



로렐라이통찰
17


"안 사. 필요 없다니까."


중요한 건 스트라드지만, 그 전에 다른 위험에 대해 정찰을 해두는 게 레인저의 본분입니다.
이 즈음에서 모르간사와 헤어진 뒤 어둠 속에 은신하여 모르간사의 동선이나 수상한 행동, 판매 후 어디로 향하는지 살펴볼 수 있을까요?


파이를 몇개 더 팔고, 어느 집에 도달한 모르간사는 여느때와 같이 그 안에 있는 사람과 무어라 대화를 나누다가 파이 하나를 건넵니다.
그리고 로렐라이는 보았습니다. 그가 집에서 나온 아이 하나의 손을, 집에서 나온 어미에게서 넘겨받는 것을요.
탁. 집의 문이 닫힙니다.
그 시각, 마샬은 행인과 대화를 나누는군요.
다가간다면, 품에 파이를 곱게 껴안은 그가 당신을 바라봅니다. 무얼 원하냐는 듯, 경계가 짙게 깔린 시선입니다.


"이봐, 꼬맹아.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는 말을 아냐."

"고양이인가요...?" 중요하지 않지만 그렇게 말하다가 갸웃거립니다. "나쁜 곳인가요?"

"마을에 좀비가 흘러 넘칠 시절에, 우리 촌장과 이스마크가 죽을 각오를 하고 몰아낸 좀비 둘을 저 안에 가뒀어."








"오늘 아침 이스마크가 온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초대하더군. 너도 와라."
"한명이라도 더 오는게 그 녀석한테는 마음에 도움이 될 테니까..."

"그럼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파이를 먹는 것에 대해 막을 생각은 없는지 꾸벅 인사하며 보내줍니다.
